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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경북본부 인턴 체험수기

▲한국전력공사 경북본부 요금관리부 이현아 ⓒ국제i저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경북본부에서 체험형 인턴으로 근무한지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두 번의 도전 끝에 합격한 인턴이기에 나에게는 더 소중한 경험이다. 한전과의 인연은 지난 5월 경북본부의 지역 청년 취업지원 활동인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시작되었다.

혼자 취업 준비를 하던 나에게 현직자 멘토링은 정말 좋은 기회였다. 홈페이지나 뉴스 기사만으로는 알 수 없는 한전에 대해 더 알 수 있었고 면접 경험이나 NCS 공부법 등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이 멘토링 프로그램이 두 번의 도전 끝에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이지 않을까.

이런 소중한 기회를 잡아서 요금관리부에서 인턴을 하는 요즘은 어떤 업무를 배우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까라는 기대감과 설렘으로 하루하루가 지나가는 것이 아쉽다.

체험형 인턴이라는 제도는 실무를 경험하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요금관리부의 수금파트에 근무하며 장기 미수 고객 관리 및 알림톡 전송 등의 중요한 업무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다.

맡은 업무의 대부분은 고객을 전화상으로 응대하는 것이다. 따라서 고객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고객 응대 매뉴얼을 꼼꼼하게 숙지했다.

매뉴얼을 익히는 동안 다른 직원들의 응대법을 보며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것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한전 직원들의 마음가짐이었다. 다양한 경우와 고객들이 있지만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들로 상황을 설명하는 모습에 나도 새로이 마음을 바로잡게 되었다.

또 하나 의외였던 것은 평소 '공기업'하면 떠올리던 딱딱하거나 보수적인 분위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사내 홈페이지를 통해 꾸준히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공모전을 개최하여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였고. 내가 속한 요금관리부 직원들끼리도 직급에 관계없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귀를 기울여 주었다. 이에 한전은 문제점을 개선하고 발전하려는 유연한 기업임을 느끼게 되었다.

끝으로 한전 인턴이기도 하지만 전기를 사용하는 고객으로서 전기 요금에 관해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간단히 정리해봤다.

첫째,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요금 할인이 가능하다. 자동이체 신청은 은행, 고객센터(123), 한전 사이버지점에 계좌번호와 고객번호를 제공하면 간편하게 신청 가능하다.

둘째, 청구서를 우편으로 받는 대신 이메일, SMS, 카카오 페이로 간편 청구 시 매월 200원씩 할인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취약계층, 대가족, 다자녀, 장애인, 유공자라면 전기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처럼 한전은 고객이 양질의 전기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혜택을 두고 있다.

직원 하나하나를 존중해주는 수평적인 분위기에서 실무 경험을 하고 싶은 취업준비생이라면 한국전력공사 체험형 인턴에 꼭 도전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또한 나를 성장시켜주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해준 멘토 선배님들과 한전 경북본부에 감사를 표하며 이 글을 마무리한다.

김도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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