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교육 일반교육 경상북도
경북교육청, 학교업무정상화 추진 우수 직원 10명 선정우수 직원 선정에 교직원 8,969명 직접 참여, 인사부서에서 인센티브 제공

[국제i저널=경북 권은희 기자] 경상북도교육청 과학직업과 진재서 장학사는 “과학동아리, 과학교실, 녹색환경탐구동아리 사업의 경우 학교 신청절차가 너무 복잡하고 유사한 성격인데도 매년 반복적으로 운영됨으로써, 교원의 업무 부담이 커 학교에서 공모 자체를 기피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런 개선점을 고민한 장학사는 유사사업을 통합하고 내실을 기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했고, 학교의 신청과 운영절차도 대폭 간소화시켰다.

시설과 황철민 주무관은 “단위학교의 소규모 공사는 설계비가 소액으로 설계사무소에서 설계를 기피해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업체의 견적서로 대체하다 보니 견적금액의 적정성 판단과 공사 진행과정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무관은 학교 소규모공사의 단위물량 등을 산출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경상북도교육청은 위의 두 사례처럼 학교업무정상화 추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직원 10명을 1월 15일 선정했고, 우수 직원에게는 인사부서에서 승진가산점, 근무성적평정, 전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우수 직원은 학교 업무 감축, 교원 행정업무 경감, 일하는 방식 개선 등 학교업무정상화 관련 업무 개선·경감사항 추진과제를 제출한 직원 중에서 선정했다. 선정절차는 1차 학교 소속 교직원 설문평가와 2차 심사위원회 집중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특히 학교 소속 교직원 설문평가에서 전체 29,159명 중 31%에 해당하는 8,969명이나 참여해 일선학교에서도 큰 호응을 나타냈다.

이번에 선정한 우수 직원은 본청 5명, 직속기관 1명, 교육지원청 4명이고, 직급별로는 장학사 3명과 주무관 7명이다. 한편 우수 직원이 제출한 추진과제를 보면, 직원들이 과거의 관행적 업무 방식을 버리고 업무량이 증가하고 있는 학교의 입장에서 사업을 개선하고 추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우수 직원에 대한 교육감 표창은 도교육청 전 직원이 참석하는 3월 소통·공감의 날에 수여한다. 또 우수과제 중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과제는 교육지원청과 학교 등 산하기관으로 보급해 일반화시켰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업무정상화 추진 우수 과제와 우수 직원 선정과 관련해 “본청,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소속 직원들의 업무 개선·경감에 대한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학교업무정상화와 더 나아가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올해도 학교 업무 감축과 교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계속적으로 펼칠 것이며, 학교 현장의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학교업무정상화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권은희 기자  iij@iij.co.kr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