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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의사기념관 '제45주기 박열의사 추모제' 봉행박열의사의 자주독립과 민족과 역사를 위한 희생 정신 기려
▲제45주기 박열의사 추모제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제45주기 박열의사 추모제가 지난 17일 문경시 마성면에 위치한 박열의사기념관에서 봉행했다.

추모제에는 허정열 문경부시장, 김인호 문경시의회의장, 엄재엽 문경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상출 경북북부보훈지청 지청장, 현한근 문경문화원장 등 기관 단체장과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열의사는 경성고등보통학교에 재학당시 1919년 3·1 만세 운동이 일어나자 적극적으로 참여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아니키즘 사상단체를 만들고 사상 잡지 발행 및 의열단과의 연계를 통한 폭탄 반입으로 히로히토 왕세자를 처단하려는 등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적극적으로 투쟁을 펼친 인물이다.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인해 보호검속이라는 명목으로 구금되어 심문 받던 중 폭탄 반입계획이 밝혀지면서 이른바 ‘대역사건’의 죄명으로 재판을 받고 22년 2개월이라는 긴 옥고를 겪었다.

1945년 광복 이후에는 혼란한 나라를 위해 건국운동에 적극적인 동참하는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북한으로 납북되어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에서의 활동을 끝으로 1974년 1월 17일 그 생을 마감했다.

허정열 문경부시장은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뜻깊은 해입니다. 작년 11월 17일 제79회 순국선열의 날에 박열의사의 첫 번째 부인이신 가미코 후미코 여사가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상하셨습니다. 자주독립과 정의로운 역사를 위해 희생하신 박열 의사님께 평안한 안식을 기원드립니다”고 말했다.

박열의사는 독립운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9년 3월 1일 대한민국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됐으며 2017년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이 일본에서 ‘가네코 후미코와 박열’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2월 16일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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