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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피해 한 학생의 울먹이는 호소문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촉구

[경북 여의봉 기자] 경북 포항에서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촉구하기 위한 대규모 인파가 육거리 포항북구청 앞에 몰려들었다.

역대급의 이번 포항지진 관련 집회는 울먹이는 한 학생의 호소문에 많은 시민들이 호응을 했다.

남희정 학생은 호소문 낭독에서 "당시 흥해지역에 살며 직접 겪은 지진 피해는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떠오른다."고 호소했다.

또, "대통령님은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으며, 이는 어떤 위험도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큰 위험에 처했을 때 발벗고 나서서 돕는 것이라고 학교에서 배웠다"고 외쳤다.

이어서, "대통령님은 포항시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해주시고, 충분한 지원을 통해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기에 배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포항시에서는 2일 오후 2시 포항 도심인 북구 덕산동 육거리에서 11ㆍ15 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주최로 포항지진 피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범시민결의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인구 50만의 포항에서 1만 명이 넘는 역대급 집회로 기록에 남게 되었다. 특히 지난 포항지진 조사결과 발표 이후 감정적으로 격앙된 시민들이 많았다.

여의봉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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