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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인각사 출토 공양구 일괄 보물 지정삼국유사 저술지인 군위 인각사에서 출토된 공양구 일괄 18점 보물 지정
▲‘군위 인각사 출토 공양구 일괄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문화재청은 일연스님이 머물면서 삼국유사를 저술한 것으로 알려진 ‘군위 인각사 출토 공양구 일괄’을 보물 제2022호로 지정했다.

‘군위 인각사 출토 공양구 일괄’ 유물은 금속공예품과 도자류 등 총 18점으로 구성된 출토물로 2008년 인각사의 1호 건물지 동쪽 유구에서 발견됐다.

인각사는 신라 선덕여왕 11년(642) 의상대가사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인각사 근처에 우뚝 솟은 바위 벼랑에 기린이 뿔을 걸었다’ 하여 이름을 ‘인각사’로 붙였다. 일연 스님이 머물며 ‘삼국유사’를 완성한 사찰로도 알려져 있다.

군위군과 인각사에서는 ‘군위 인각사지 종합정비사업’을 계획하고 그 일환으로 2002년부터 2018년까지 발굴조사를 했고, 보물 지정된 공양구 일괄은 2008년 5차 발굴조사에서 출토됐으며, 금속공예 11점, 청자 7점 등 모두 18점이다.

군위 인각사지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시대 불교 의식구 일괄 유물”은 통일신라시대의 금속공예 기술이 매우 뛰어나며, 동아시아 교류사에서 통일신라 금속공예가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이 매우 컸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승려의 지물을 부장하는 공양물의 성격보다 당시 사찰에서 중요하게 사용한 공양구와 의식구 등을 규범에 맞춰 특수하게 매납하는 방식으로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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