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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날개 달았나

[국제i저널 = 김도희 기자] 변희재 기업인 겸 정치인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최순실 태블릿 조작설'을 제기한 변희재 씨가 2심서 보석으로 석방됐기 때문.

변희재 키워드는 이에 인스타그램과 트윗 등을 뜨겁게 달구고 있으며 석방 배경과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변희재는 앞서 박근혜 정권 당시 국정농단 사건의 기폭제가 된 태플릿피시(PC)가 조작됐다고 주장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심때도 그는 보석을 청구했지만 당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4-2부(재판장 홍진표)는 17일 변희재(45)씨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변씨는 앞서 지난 3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보석을 재판부에 청구한 바 있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 4월 보석 심문에서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다"라며 보석 기각을 요청했고, 변씨는 "무슨 증거를 인멸하느냐"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변희재는 저서 '손석희의 저주'와 미디어워치 인터넷 기사 등을 통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네티즌 일각에선 변희재가 보석으로 석방됨에 따라 향후 유튜브 활동 등을 통해 과거와 마찬가지로 수위 높은 발언을 계속 쏟아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김도희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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