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저널 = 김도희 기자] 대림동 여경 후폭풍이 거세다.

논란이 되자 구로경찰서 측은 "인터넷에 게재된 동영상은 편집된 것"이라며 "경찰관들은 정당하게 업무를 처리했다. 여성 경찰관의 대응이 소극적이었다고 볼 수 없다"고 해명했지만, 비난 여론은 오히려 거세지고 있다.

대림동 여경 이슈가 또 다른 이슈를 만들어내면서 갑론을박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그만큼 대림동 여경 뿐 아니라, 한국 여경들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비관론이 힘을 얻는 실정.

대림동 여경 논란의 핵심은 남녀 경찰관이 주취자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여성 경찰관(여경)의 대응이 어처구니 없었다는 점.

대림동 여경 파문에 부랴부랴 경찰은 '사실무근'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팩트가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더욱 더 그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영상 속 대림동 여경은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시민들에게 sos을 요청하는 등 '상상 이상의 상식 밖 행동'을 선보였다.

이를테면 대림동 여경은 시민을 보고 "남자분 한 분 나오시라고요. 빨리빨리"라며 도움을 요청한다. "시민이 범인을 잡는 것이냐"는 냉소와 조롱이 나오는 이유다.

심지어 누군가 "(수갑) 채워요?"라고 당황해하며 묻자 여경은 "채우세요, 빨리 채우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영상에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대림동 여경 사태를 계기로 여경을 채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부정적 댓글이 실시간으로 이어지며 급기야 포털 실검에도 오른 상태다.

김도희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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