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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긴급 수출비상대책회의' 개최4월 지역수출, 미·중 무역 분쟁과 중국 경기둔화 영향으로 전년 동월비 10.1% 감소

[국제i저널=대구시 권미정 기자] 대구시는 미ㆍ중 무역 분쟁 장기화에 따른 중국 경기둔화와 세계 교역 부진 등으로 지역의 수출약세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4일 15시 대구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수출유관기관 12개 기관과 함께 ‘긴급 수출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수출이 전년대비 12.3% 증가한 81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으나, 미ㆍ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중국경기 하강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2월 이후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기계류, 섬유, 전자전기, 화학공업 등 거의 모든 품목에서 감소했으며 특히, 지역 주력품목인 자동차부품의 수출이 크게 줄며 지역 수출 감소를 주도했다.

국가별 수출을 보면 수출1위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40.9% 감소해, 중국 경기둔화가 지역 수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에 대한 품목별 수출현황을 보면 자동차부품을 포함한 기계류가 50.8% 감소하며 지난해 4월 수출의 절반 수준에 그쳤으며, 전자전기, 화학공업제품, 섬유류 등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이에 대구시는 이승호 경제부시장 주재의 ‘긴급 수출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분야별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신속히 이행해 수출현장의 활력 회복과 체감도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회의에는 대구시와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 대구본부세관, 대구경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지원단 등 지역에 소재한 12개 수출지원기관이 모여서 지난 회의에 논의된 수출지원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최근 수출 부진 장기화 전망에 따른 기업 지원 대책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등 주요 품목별 중소수출기업도 참석하여 현재 수출현장의 상황과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최근의 수출부진이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장기화될 조짐이 보임에 따라 수출 기업들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해 지원기관 간 인식 공유가 필요하여 회의를 소집하게 되었다”며 “지역 기업의 수출 회복을 위해 지원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타개책을 고민하고, 향후 수출지역 및 품목 다변화를 위한 지원방향도 같이 논의해 볼 예정이다”라고 이번 회의의 취지를 전했다.

권미정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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