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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경주시민의 날 대성황꽃으로 피어난 경주시민, 신명나는 내일로!
▲경주시문화상 수상자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천 년 전 무덤 위에 꽃이 피었다. 제12회 경주시민의 날 행사 하이라이트인 미디어파사드 ‘비화경주(飛花慶州)’가 격정적인 사물놀이의 리듬에 맞춰 절정으로 치닫고 있을 때 흩날리는 꽃비 속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의 비상을 준비하는 천년고도 경주에서 ‘제12회 경주시민의 날’ 행사가 8일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주낙영 시장과 윤병길 시의장, 도․시의원, 각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해 시민 3000여 명이 모인가운데 펼쳐진 시민의 날 행사는 밤 열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다.

화합과 공감의 뜨거웠던 무대 곁을 쉽게 떠나지 못하는 시민들로 여전히 북적이는 그 곳에서 만난 김종순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경주시 종합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를 일컫는 이름인 ‘친절한 경자씨’를 대표해서 시민헌장 낭독을 했어요. 떨리기도 했지만 더욱 사명감이 커졌습니다.”

이날 시민헌장 낭독자는 모두 5명으로, 김종순씨를 비롯해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태백장사 윤필재, 월성초등학교 3학년 이예나, 전국기능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신라공업고등학교의 박성규, 모범택시운전자 임승남씨가 무대에 올랐다.

이와 더불어 경주시의 문화 창달에 공이 있는 경주시문화상 시상도 함께 이뤄졌으며, 문화예술부문 김형섭, 교육학술부문 강태호, 사회체육부문은 이규섭씨가 각각 수상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열두 번째 경주시민의 날을 맞아 함께 한 이 시간이 시민들 가슴속에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 오래도록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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