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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경북도, 전국 최초 모든 수출기업 단체수출보험 적용업체 가입신청 없이 2~5만불의 대금 미회수위험 보장

[국제i저널 = 대구 이순호 기자] 대구시와 경북도는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와 17일 오후 2시 대구무역회관 중회의실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위험부담 해소와 수출증진을 위한 ‘대구·경북지역 무역보험 확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경북지역에 소재한 수출실적 1천만불 이하 모든 중소기업에게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연간 2~5만불의 무역단체보험 한도를 제공하고,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역 중소기업의 단체보험가입 보험료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전국에서 최초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

기존의 단체보험은 기업이 신청서를 제출하고 이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승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며, 대구시의 경우 2018년 연말기준 200여 개의 중소기업이 수혜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경북도와 함께 도입하게 될 ‘일괄가입방식 단체보험’은 중소기업이 별도의 신청서를 제출하는 번거로움 없이 무역보험의 기본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수혜기업의 수가 대구시는 2천7백3십여 개사, 경북도 3천여 개사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공적 보험의 보장을 제공하기 위해 법률검토를 지난 5월에 최종적으로 완료했다. 이로써 기업의 개별가입신청 없이도 대구시·경북도와 공사가 체결한 업무협약 및 청약에 근거해 보험가입 이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경상북도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무역에서 대금결제는 무역절차의 마지막 과정이며 가장 중요한 만큼 LG․삼성 등 대기업도 수출보험이 없는 수출은 진행하지 않는다.”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세계 경기침체 등 대외여건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임금과 원자재 가격상승 등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수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구광역시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최근 미·중무역분쟁의 장기화와 세계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지역 수출이 감소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이번 협약은 최대한 많은 수출 중소기업이 무역보험의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수출유관기관들과 긴밀히 공조해 지역기업의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일괄가입방식의 단체수출보험’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보험계약자가 되어 수출기업을 피보험자로 지정, 가입 후 1년간 기업의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이 발생할 때 5만 달러(약 5,300만원) 한도에서 손실의 95%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무역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승호 #전우헌

이순호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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