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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엑소좀 억제 암 치료법’ 기술 이전경상기술료는 매출액 2%로 엑소스템텍과 기술 이전 협약 체결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경북대학교는 의학과 백문창 교수가 연구한 ‘엑소좀 분비 억제 항암제 개발’ 기술을 주식회사 엑소스템텍에 이전하기로 하고,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정액기술료는 14억원이며, 경상기술료는 특허존속기간 만료시까지 매출액의 2%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경북대는 ‘설폰아마이드계 화합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암의 예방, 치료 및 전이 억제용 약학적 조성물’에 관련된 특허 기술을 엑소스템텍에 이전하고, 이를 기반으로 엑소좀 분비를 억제해 암 치료 효과를 노리는 신개념 암 치료법을 제시하기로 했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소포체로 50~150nm 정도로 작다. 세포가 가진 단백질과 리보핵산을 포함하고 있어 세포 성질과 상태를 대변해 주는 ‘아바타’ 역할을 한다. 특히 암에서 분비되는 엑소좀은 주변 세포에 암 특이적 신호물질을 전달해 암 진행과 전이를 야기한다고 알려져 있다.

백문창 교수팀은 미국 식품의약품청 승인 약물 중 하나인 설피속사졸 약물이 암 세포의 엑소좀 분비를 억제해 유방암 증식과 전이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검증했다.

백문창 교수는 “엑소스템텍의 엑소좀 분비 억제 약물 개발의 기술력과 경북대의 엑소좀 분비 조절의 구체적 작용 원리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항암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기술 이전의 기대감을 밝혔다.

조용우 엑소스템텍 대표는 “경북대와의 긴밀한 연구 협력을 통해 엑소좀 분비 억제 기반의 새로운 암 치료 기술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며 “엑소좀을 표적하는 새로운 암 치료 기술 개발 및 신규 시장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술이전 협약은 특허청의 “한국형 특허 갭펀드 조성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됐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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