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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 전남대학생 대상 특강‘달빛동맹’ 주제로 함께 나아갈 미래에 대해 소통의 시간 나눠
▲권영진 시장 전남대 특강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19일 오후 전남대학교에서 재학생 및 교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권영진이 들려주는 달빛동맹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섰다.

이번 특강은 지난 5월 이용섭 광주시장의 경북대 특강에 이은 것으로, 대구-광주 달빛동맹과 영호남 교류협력 차원에서 전남대학교의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와 광주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해 소개하고 현재 지역 상황과 양 도시가 발전적 미래로 함께 재도약하기 위한 협력방안 등을 젊은 청년들의 관점에서 풀어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안동 장에 가려면 산을 두 개를 넘어야 하는 경상북도 안동군 양동마을에서 자란 어린 시절과 진로를 고뇌했던 학창시절, 분단을 극복해 보겠다는 소명을 잡은 대학 시절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며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청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권영진 시장은 “대한민국엔 새로운 시대가 필요하다. 서로 이익을 위해 나쁜 정치가 만들어 낸 적폐, 지역감정들로 영호남이 대립하는 사이에 수도권만 커졌다. 그 사이 지방은 고사되고 있다. 조선시대보다 더 강력한 중앙집권의 시대에 이 나라의 근본을 바꿀 지방분권 운동이 필요하며 그것이 달빛동맹이다.

우리는 이제 같은 비전과 꿈을 가지고 전략적 연대를 해 나가야 하며, 달빛동맹은 광주와 대구 청년들이 각자의 꿈을 실현해나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다.” 라며 수도권 비대화에 맞서 지방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달빛동맹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역설했다.

또한 권영진 시장은 “대구와 광주는 공통점이 많다. 나라가 위기일 때 너나 할 것 없이 발 벗고 나선 애국충절의 지역이 바로 대구와 광주다. 정의와 민주주의의 갈망의 역사인 228민주운동과 518민주화운동의 역사 또한 가지고 있다. 대구와 제일모직 등 섬유산업, 건설산업 광주는 금호타이어, 기아자동차, 삼성 백색가전 등 산업화에 성공하면서 영호남의 중심도시로 발돋움 했다.”

“그러나 3차 산업혁명 시대를 지나며 혁신과 변화에 둔감한 결과, 산업구조 전환에 실패하면서 대구는 26년째 지역내총생산(GRDP)꼴찌, 광주는 꼴찌 앞을 차지하는 등 지역 경제가 어려워지고 말았다. 또한 수도권으로만 집중된 모든 인프라와 나쁜 정치인들이 만들어 낸 인위적 지역감정들이 영호남을 단절시키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었다.” 며 오늘날 어려움에 처한 대구와 광주의 현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수도권과의 격차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은 “달빛동맹”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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