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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포란金鷄抱卵의 '봉화 닭실마을' 책자 발간영남의 4대 길지중 하나이자 봉화의 유서 깊은 전통마을인 닭실마을에 관한 연구서
▲ 봉화 닭실마을' 책자 발간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서미영 기자] 봉화군에서는 영남의 4대 길지중 하나이자 봉화의 유서 깊은 전통마을인 닭실마을에 관한 연구서인 '(금계포란(金鷄抱卵)의 유곡리) 봉화 닭실마을'을 발간했다.

이 책은 청량산박물관과 안동대학교 안동문화연구소가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마을인 닭실마을의 역사와 문화 등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를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킨다는 목적으로 기획하였으며, 역사ㆍ철학ㆍ문학ㆍ민속ㆍ건축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폭넓은 문헌조사와 수십 차례에 걸친 현장답사를 통해 이루어낸 연구 성과이다.

지리적 환경과 역사ㆍ인물ㆍ문학콘텐츠ㆍ민속ㆍ건축물ㆍ문화재ㆍ독립운동을 살펴보고, 기존의 마을지에서 다루지 않았던 마을 관광자원의 활용방안까지 망라하여 종합적인 전통문화콘텐츠 자료의 기준으로서도 손색이 없을 것이며, 전통마을의 보존뿐만 아니라 그 전통을 알려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마을지라고 할 수 있다.

닭실마을은 닭이 알을 품고 있는 금계포란(金鷄抱卵)의 명당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닭실’이라는 지명도 여기에서 유래하였으며, 조선전기의 명철한 관료이자 사림의 모범이었던 충재 권벌 선생이 1520년 이곳에 이주해온 후 안동 권씨 충정공파(忠定公派) 후손들이 500여 년 동안 세거해온 동성마을이다.

닭실마을은 오랜 역사에 걸맞게 풍부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전통문화자원의 보고라고 할 수 있으며, 충재박물관에는 400여 점의 보물을 포함하여 고서와 고문서 등 5,000여 점이 소장되어 있으며, 충재 종가를 필두로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배경으로 빼어난 건축양식과 높은 문화재적 가치를 자랑하는 청암정과 석천정사 등 많은 고건축물이 전해지고 있다.

또 500년 전통의 닭실 한과를 비롯해 충재종가의 불천위 제사와 제사 음식은 무형문화자원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봉화군 청량산박물관 관계자는 “이 책을 통해 봉화 닭실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앞으로도 향토사료 조사 및 국역서 발간 사업을 연차적으로 진행하여 봉화의 역사적 문화적 정체성을 세우고 알려나가는 일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서미영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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