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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싶은 ‘2019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 5일 개막‘시집올 때 가마타고 한 번, 죽어서 상여 타고 한 번 나간다’
▲ 2019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작년 모습)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서미영 기자] 가을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잡아끄는 이기적인 매력을 지닌 ‘2019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5일, 6일 이틀간 영주시 문수면 무섬마을에서 열린다.

‘시집올 때 가마타고 한 번, 죽어서 상여 타고 한 번 나간다’는 애환이 서린 무섬외나무다리 이야기가 전해지는 영주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말로,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됐으며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매년 10월에 열리는 축제의 주제이자 무섬마을의 상징이기도 한 외나무다리는 콘크리트 다리가 놓이기 전인 30년 전까지 마을과 세상을 연결하는 유일한 수단이자 통로로 이용됐다.

이번 무섬외나무다리축제는 무섬마을과 숨겨진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기존 프로그램을 보완해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어린이들에게 알리는 아동중심으로 콘텐츠를 집중했다.

축제에서는 전래민속놀이체험, 전통한복체험, 전통짚풀공예체험, 무섬마을만의 전통음식 ‘은어건진국수’ 전시 및 시식, 현판만들기 체험, 전통문화체험, 내가 만든 천연염색, 마술공연 등 다양한 전통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기간 동안 아동이 참여하면 다양한 우대 혜택이 주어지며, 아동을 포함한 3대가족 참여시 사진인화 머그잔 증정, 비눗방울 및 전통한복 무료체험, 무섬마을 보물찾기(아동참여 필수. 기념품 증정) 등을 진행한다.

무섬마을만의 차별화된 킬러콘텐츠로 육성하고자 기존 프로그램인 ‘전통상여행렬 재연행사’, ‘전통혼례 재연행사’, ‘무섬외나무다리 퍼포먼스’의 3가지 대표 콘텐츠를 하나의 시나리오로 재편성했다. 연출가 및 연기자 등 전문가를 적극 활용해 무섬마을이 가진 매력을 다양한 각도로 표현할 계획이다.

무섬마을의 숨겨진 가치를 재발견 하고자 기획된 무섬마을 사진전 ‘육지 속의 섬, 무섬마을의 一生’, 무섬마을 도슨트 투어, 무섬마을 ‘달빛야행–시간을 거닐다’도 펼쳐진다.

무섬마을 사진전은 그동안 무섬마을을 가꾸고 지켜온 마을주민들을 촬영해 숨겨진 무섬마을의 매력을 발견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섬마을 ‘달빛야행–시간을 거닐다’는 야간의 숨겨진 무섬마을의 매력을 찾는 ‘청사초무섬마을 투어’, 퓨전국악으로 가을밤을 아름답게 장식할 고택음악회 등 야간행사 기획으로 축제기간 특별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장욱현 시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영주시는 아동들이 살기좋은 행복한 도시를 구현하고자 이번 무섬외나무다리축제를 아동중심의 가족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축제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했다.”며 “그동안 먹거리, 살거리, 대중교통 등 부족한 편의부분을 조금이나마 보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서미영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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