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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경주엑스포 ‘비움 명상 길’ 첨단 기술 속 힐링 포인트!전국 최초 맨발 둘레길…알찬 코스 구성으로 방문객 이어져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비움명상길' 억새풀밭 코스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맨발 둘레길이 화려한 첨단 기술 사이에서 여유와 힐링을 제공하고 있다.

알찬 구성과 힘들지 않은 높낮이의 코스는 맨발걷기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부터 수년간 맨발걷기를 실천한 관광객도 걸음을 하고 있다. 맨발 걷기가 낯선 관광객들은 신발을 신고 산책을 하며 코스를 감상해도 좋다.

경주엑스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20여 년 동안 엑스포공원 내의 유휴부지로 남아 있던 ‘화랑숲’을 맨발 전용 둘레길로 개발했다.

2km길이의 ‘비움 명상길’은 호수와 억새풀, 야생이 키워낸 울창한 숲이 어우러지며 최적의 둘레길 코스로 재탄생했다.

비움 명상길은 경주의 8색인 적색과 홍색, 황색, 녹색, 청색, 자색, 금색, 흑색을 주제로 조성했다. 해미석과 화강 디딤석이 신라 화랑이 지녔던 멈추지 않는 혁신의 길을 상징하고 콩자갈과 화강석 벽돌이 경주의 사철 소나무와 같은 푸른 청렴의 길을 상징한다.

또 자연 상태로 유지된 화랑숲 속에서 자생한 ‘사랑나무’와 ‘화살나무’ 등 비움 명상길의 매력을 더한다. 경주엑스포는 이 나무들을 자체보호수로 지정해 꾸준한 관리를 한다는 방침이다.

‘사랑나무’는 수령 100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참나무 연리목이다. 뿌리가 다른 나무가 자라면서 하나로 합쳐진 연리목이 됐다. 다정한 연인이 마주 보는 것 같은 이 나무는 하트 모양으로 하늘을 향해 줄기를 뻗고 있어 사랑나무로 이름이 붙었다.

화살나무도 독특한 모양을 자랑하고 있다. 나뭇가지를 따라 솟아 있는 코르크질의 가지 날개가 화살깃을 닮아 화살나무로 불리고 있다.

이 나무는 올해 비움 명상길 조성공사 중 발견됐고 수령이 6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에서 발견된 야생 화살나무 중에서 가장 오래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의 안내로 경주타워 ‘신라천년, 미래천년’ 전시와 천마의 궁전에서 열리는 ‘찬란한 빛의 신라’ 등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를 둘러봤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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