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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19 석곡 인문학 축제” 성황리 개최석곡이 된 청소년들 포항의 희망을 만들다!
▲2019 석곡 인문학 축제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포항의 미래를 열어갈 300여명의 열정적인 청소년들과 석곡의 애민정신이 만나 포항의 희망찬 미래의 토대를 마련했다.

포항이 낳은 인문학의 대가 석곡 이규준 선생을 선양하기 위한 ‘석곡 인문학 축제’가 지난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1천여명의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가 근대 한의학과 문학, 철학, 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큰 업적을 남기셨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포항시민들이 모르고 있는데 대해 이번 ‘석곡 인문학 축제’를 통해 석곡을 깊이있게 연구하고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석곡 이규준(1855-1923)은 구한말 포항 동해면 임곡에서 출생하여 스스로 학문을 깨친 유학자이자 한의학자로 “황제소문대요”, “소문대요”, “의감중마” 등 한의학 분야와 “석곡산고”, “포상기문” 등 문학과 천문학 분야의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 오늘날 한의학계에서는 석곡 이규준을 사상체질을 주창한 동무 이제마와 함께 근대 한의학의 양대산맥으로 평가하고 있다.

첫날인 26일에는 지역향토사학자분들과 일반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곡 이규준의 사상, 저술과 학문세계”라는 주제로 청룡회관에서 「석곡 재조명 학술포럼」이 열렸다.

27일 동해면석곡도서관에서 펼쳐진 「2019 석곡 인문학축제」본행사 에서는 행사시작을 알리는 취타대의 길놀이행사가 막을 열었으며, 석곡선생의 발자취를 되새겨보는 ‘석곡선생 홍보영상’과 대금을 배경음악으로 석곡도서관 시낭송회의 석곡선생 추모시 낭송이 펼쳐졌다.

이어진 연계행사에는 행사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진행한 청소년재단 청소년동아리팀들의 열정과 끼와 석곡의 정신을 잘 엮어 만든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나의꿈 나의삶을 주제로 하는 ‘석곡 인문학 청소년 글쓰기’에는 130여명이 참가해 자신의 미래를 표현했다. 청소년들이 직접 석곡선생의 모습으로 분장해서 일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석곡서당’을 열어 석곡선생의 시와 문학작품을 설명했으며, 참가자들이 자신의 미래와 포항의 미래를 그림과 메시지로 그리는 프로그램도 열렸다.

포항시 김용직 문화예술과장은 “특히 올해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어 의미가 더 있었으며 올해 내용을 토대로 다음해에는 보다 더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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