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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대구첨단물류센터 대구달성군에 건립한국의 아마존을 꿈꾸는 쿠팡, 대구에서 비상한다

[국제i저널=경북 김민제기자] 대구시는 30일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을 비롯해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하여 ‘쿠팡(주) 대구첨단물류센터’ 건립사업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15년 11월 대구시와 쿠팡(주)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산업단지내에 전자상거래업의 입주를 제한하는 정부의 업종규제에 막혀 1년이 넘도록 사업추진에 진전이 없었다. 이에 대구시는 고민 끝에 산업시설용지를 지원시설용지로 변경하는 안을 제시하여 그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마침내 ’19년 1월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 추진의 가속도가 붙게 되었다.

쿠팡은 2021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총 3,200억원을 투자하여 부지 78,825㎡에 건축연면적 329,868㎡(약10만평, 지하 포함), 지하1층~지상5층의 최첨단시스템을 갖춘 초대형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이번에 건립될 쿠팡의 대구물류센터는 건축 연면적이 약 10만평 규모로 쿠팡의 물류센터 중 면적 기준으로 압도적인 1위이다.

쿠팡의 물류 인프라는 약 42만평 규모이며, 이번 쿠팡 대구센터의 면적은 전체의 약 1/4 규모에 해당하는 메가급 센터이다. 대구센터는 영남권뿐만 아니라 충청‧호남‧제주까지 아우르는 남부 물류허브 역할 및 향후 글로벌시장 확장의 국내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쿠팡 대구센터는 단순히 연면적 1위를 넘어서 새로운 최첨단 신규 물류기술 및 시스템을 도입하고 시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대구센터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품관리와 배송동선을 최적화하고, 친환경 물류장비 및 스마트 물류시스템 등을 통해 혁신을 극대화하여 미래형 물류센터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쿠팡의 대구첨단물류센터 건립‧운영은 사업비 총 3,200억원이 투입되어 1년 8개월간의 공사 후 2021년 9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대구경북연구원 분석에 의하면 쿠팡 대구센터 투자는 생산유발효과 6,35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941억원 등 총 8,293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와 쿠팡은 보다 구체적인 지역경제 기여방안에 대하여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현재 쿠팡과 거래 또는 입점중인 대구기업은 약 7천개로 연간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쿠팡의 성장과 함께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는 “대구시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신 덕분에 쿠팡 대구물류센터를 착공해 영남권은 물론 남부지역 고객들에게 더 좋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이런 투자를 지속하면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쿠팡의 최대 물류기지가 대구에 지어지는 것 자체도 의미 있는 것이지만, 이것은 쿠팡과 대구시 협업의 시작일 뿐”이라면서, “앞으로 인공지능·로봇을 통한 물류시스템 고도화, 자율주행 배송 도입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제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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