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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 함께 찾아든 제2의 아름다운 인생!학교종이 땡땡땡! 성주군 어르신 한글 학교 작품 전시회
▲어르신한글학교 작품전시회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경자년 새해 군청 현관 로비에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가슴벅차고 감동어린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 작품 주인공은 관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10개읍면 마을경로당에서 운영해 온 “학교종이 땡땡땡! 어르신 한글학교”에서 동문수학한 어르신들이다.

어르신 한글학교는 과거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평생 문맹인으로 살아온 어르신들의 설움을 해소하고자 새마을문고성주군지회에서 한글학교를 개설했다.

올해로 13년이라는 전통을 자랑하며 이제는 어엿하게 문맹을 벗어나 전문가 뺨치는 실력을 뽐내고 있다.

선남면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그동안 말로만 전하던 답답함을 없애고 자녀에게 편지쓰기, 이정표 읽기, 주소, 이름쓰기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게 되어 이제는 혼자서도 거뜬하게 병원도 가고 자식 집에도 갈수 있게 됐다"며 미소와 함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새마을문고성주군지회에서는 앞으로도 한글을 넘어 SNS활용법 등 다양한 교육을 확대해 어르신들이 노후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편, 어르신들이 정성껏 꾸민 작품은 다가올 설 명절까지 군청현관 로비에 전시한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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