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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경주엑스포공원 북적!명절 가족 나들이객, 대만 단체관광객 등 나흘간 5천여명 방문
▲경주엑스포공원에 설날 나들이 온 3대 가족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아빠, 엄마와 한복입고 전통놀이 체험 너무 즐거워요!”

문화엑스포는 지난 24~27일 설 연휴 나흘간 5천여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경주엑스포 공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600여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숫자다.

지난해보다 짧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선보인 상설 전시콘텐츠와 다양한 설날 이벤트가 주효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대만 등 외국인 관광객도 하루 평균 13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하는 경주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경주엑스포 공원은 설 연휴기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다채로운 상설 전시와 함께 공원 곳곳에서 펼쳐져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휴기간 4일 동안 매일 선착순 입장객 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간회원권 지급 이벤트는 첫 방문객들에게 행운을 선물했다.

또 한복을 입고 온 방문객에게 입장료를 면제하면서 한복을 갖춰 입은 가족단위 관광객이 삼삼오오 모여 설날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한궁과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도 관광객에게 재미와 추억을 선사했다. 체험에 참가한 관광객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연휴를 만끽했고, 자녀를 데려온 부모들은 자녀에게 전통 놀이를 설명하고 직접 체험하게 도왔다.

한복을 착용하고 방문한 박수빈(12, 여, 포항시) 어린이는 “잊을 수 없는 설날 추억을 만들어서 행복하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한궁은 생소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체험을 제공했다. 관광객의 호평이 이어지며 경주엑스포는 오는 봄, 한궁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주타워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들로 구성된 신라천년예술단이 25~26일 이틀간 4회에 걸쳐 대금과 가야금연주를 펼치며 흥겨운 시간을 제공했다.

새해 소원빌기 이벤트를 통해 연휴기간 입장하는 모든 관광객에게 무료로 제공된 소원지도 새해 소원 성취를 비는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비움 명상길 ‘사랑나무’ 아래에는 소원지를 부착하기 위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고 새해 소망이 주렁주렁 열린 모습이었다.

‘소원빌기 인증샷 콘테스트’도 소원지를 부착한 많은 관광객들이 온라인으로 인증사진을 접수해 추후 추첨을 통해 10명을 선발,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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