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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 위해 축구대회 취소56회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2020 영덕 MBC꿈나무축구 겨울페스티벌’ 취소

[국제i저널=경북 서민지기자] 영덕군에서 2월에 개최 예정이던 ‘제56회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과 ‘2020 영덕 MBC꿈나무축구 겨울페스티벌’ 등 2개 축구대회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전격 취소됐다.


영덕군체육회(회장 강신국)와 영덕군축구협회(회장 하상목)는 지난 3일 긴급 연석회의를 개최하여, 회의 당일까지 수집된 관련 정보 및 유관 기관 지침을 바탕으로 군민과 참가팀 선수단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철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대회를 강행할 수 없다는 의견을 모아 주최 측에 통보했고, 주최 측인 한국중등(U-15)축구연맹과 MBC꿈나무축구재단이 이를 받아들이며 대회가 최종적으로 취소됐다.

대회 취소에는 무엇보다 지역 주민과 참가팀 선수들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됐다.

취소에 앞서, 영덕군과 울진군 대회 관계자와 지역 체육계는 대회 개최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했으며, 주최 측에서도 참가팀을 대상으로 중국 방문 여부 전수 조사를 포함한 의견 수렴 절차도 거쳤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과 대회 개최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만만치 않은 점 등이 고려됐지만, 외부로부터 바이러스 유입을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과 어린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걱정하는 참가팀 학부모들의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전격 대회를 취소하게 됐다.

연석회의에 참석한 하상목 영덕군축구협회 회장은 “그 동안 열심히 대회 출전을 준비해 온 참가팀 선수단께 죄송하고, 지역 상권의 위축 우려도 마음에 걸리지만, 국가 재난 상황인만큼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역 확산 방지와 주민 안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불가피한 의견을 내게 되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신종 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한층 강화되는 가운데, 제주도와 군산 등에서 개최 예정이던 ‘칠십리배 유소년 축구연맹전’과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등 2월 예정인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서민지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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