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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코로나 –19 21일 오전 정례 브리핑대구시 현재 21일 84명 추가 확진
  • 안보영, 이순호 기자
  • 승인 2020.02.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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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i저널= 대구 안보영, 이순호 기자]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권영진)는 2월 21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전 9시 대비 50명이 증가되어 총 8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확진환자 누계치 증가 추세(09시 기준)를 말씀드리면, 2월 18일 1명, 19일 11명, 20일 34명,21일 84명으로 추가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들 추가확진자의 대부분은 신천지 교인들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음은 향후 대책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확진환자 격리입원치료 관련입니다.

중앙 보건당국에서 우리 시의 건의를 수용하여 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치료를 위한 대응지침이「음압병실/1인 1실」에서「일반병실/多인 1실」체계로 전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시에서는 먼저 대구의료원에 입원치료 중인 새로난한방병원 입원자(32명)와 일반환자(290명 정도)의 전원을 통하여 추가병실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全 병동을 소개하여 전체 병상(373병상)을 코로나 확진환자를 입원 치료하는데 사용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우선 계명대학교대구동산병원 63실 117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지역의료기관과 협력하여 병상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확진환자 증가추세를 감안해 볼 때, 이 또한 조만간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군 병원 활용,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 등 정부차원의 대책을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한 고위험 집중관리 현황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사전조사대상 1,001명 중 아직까지 연락이 되지 않는 인원은 57명입니다. 전화 통화가 이루어진 944명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은 135명으로 어제(20일) 대비 45명이 증가하였습니다.

추가 1차 조사대상 3,474명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이 409명(11.8%), 없다고 답한 인원이 2,722명(78.4%)이며, 343명(9.8%)에 대해서는 계속 연락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544명(135명+409명)에 대해서는 우선 대구시와 8개 구․군에서 1:1 전화 상담을 통해 자가 격리 수칙을 안내하였으며, 향후 관할 보건소를 통해 정밀상담과 검체 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감염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이제는 지역사회 전파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시에서는 2.28 민주운동 기념식, 3.1절 기념행사, K-POP 슈퍼콘서트,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등 3월까지 계획되었던 모든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였습니다. 그리고 금일부터 지역아동 보호와 종사자 안전 확보를 위해 어린이집 1,324개소 전체에 대해 당분간 휴원토록 권고하였습니다.

특히, 바이러스에 취약한 고위험군이 생활하는 노인의료복지시설 252개소(입소자수 7,334명, 종사자수 5,128명)에 대해서도 외부인 방문 및 면회를 엄격히 통제하고, 종사자들에 대한 개인위생 관리와 교육을 통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 차원의 전방위적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우리 시는 어제 오전(2.20.(목) 11:00) 8개 구청장·군수님과 함께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시민 이동 자제 요청,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대책 수립, 구·군별 시민 방호 홍보대책 마련, 보건소 기능 확충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아울러 우리 시는 확진자가 크게 늘어 남에 따라 사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역 의료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등, 철저한 감시체계와 상황관리를 위해 지역 감염병 전문가와 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대구시 코로나19 비상대응본부」를 오늘부터 운영합니다.

우리 시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하여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적극적인 수용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오늘 오전 국무총리 주재 중수부 확대회의에서 “군 병원 즉시 활용”, “계명대학교대구동산병원을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 “군 등 가용가능 의료인력 지원” 등을 건의하였습니다.

아울러 취약계층과 사회서비스 종사자 보호를 위한 “마스크 1백만 개 지원”, 의료진 보호장비와 검사 키트·이동식 음압카트·음압구급차 등의 “의료물품 신속 지원”, 코로나-19로 인해 폐쇄되는 “민간병원 등의 영업손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건의한바 있습니다.

아울러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광주시와 전남도청 그리고 많은 기업과 민간단체에서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보내주셨습니다. 따뜻한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잊지 않겠습니다.

대구시장으로서 저는 반드시 시민여러분들을 지켜내겠습니다. 언제 누구든 병원에서 안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지금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조금만 더 견뎌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시민여러분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외출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발열·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마시고,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가까운 관할 보건소로 우선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 주시기를 바랍니다.

보건소나 병원 방문 시에는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먼저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보영, 이순호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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