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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멤브레인필터 적용! 경북형 마스크 성공할까?3월 9일_코로나19_대응_경북도_Q&A
  • 여의봉, 이순호 기자
  • 승인 2020.03.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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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i저널 = 경북 여의봉, 이순호 기자] 2020년 3월 9일, 코로나19 대응 경상북도 Q&A

질문 1 : 오늘부터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어제는 573개소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가운데 동참하고 있는 시설 그리고 동참을 하지 않는 시설. 시설 개수를 조금 정확하게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 시설 종사자분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시설 종사자들 협의를 어떻게 진행했는지 이들에 대한 지침은 어떤 방식으로 내려갔는지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도지사 : 처음에는 581개인데 1인 건물이라든지 운영이 안 된다든지 이런 것을 다 파악해서 하니까 564개가 오늘 동참을 했습니다. 564개가. 그런데 이제 이분들과 협의는 사회복지 협회가 다섯 곳이 있습니다. 협회장님들과 상의를 했고 또 복지부라든지 건강보험공단 이런데 상의해서 급여 문제 이런 것 들이 있으니까 시·군에 사회복지과장님들하고 여러 차례 영상회의를 거쳐서 이렇게 하면 어떻겠느냐 해서 많은 논의를 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애로사항은 저한테 직접 쓴소리방에 올라오는 이런 문제는 뭐냐? 대부분이 어린이 육아문제, 부모님 봉양 문제 또 몸이 좀 불편한 거 문제. 본인들이, 쉽게 이야기 하면 2주간을 격리 되어야 하니까 가정문제 이런 것 들이 애로 사항이 더러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는 충분히 시설장들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일부 몇 군데 전화를 해보니 어제 12시 부로 들어갔는데 거의 전원이 들어갔더라고요. 우리한테 신고했던 것이 388명입니다. 그분들은 안 들어가는데 나머지 분들도 애로사항이 있으면 밖에서 근무하면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거기서 주간 돌봄 이런 어른들도 계시는데 그런 분들을 또 다른 데로 조치를 하고 여러 가지 일들을 도와드려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급여 문제도 그대로 2주간 밖에서 근무해도 하는 것으로 해 놓고. 또 안에서 들어와서 수고하시는 분들은 시간외 수당 플러스 위로금을 별도로 드리겠다. 이렇게 충분히 보상 체제를 마련했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런 급여나 돈 문제가 아니고 시설에 들어가서 2주간 격리되어 있다는 게 무지하게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 일들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 드리지 못하고 시설마다 다 찾아가서 설명드릴 수 없었고 시·군 사회복지과장 통해서 또 시설협회장님들 통해서 설명을 해 달라 이렇게 했는데 긴박하게 하다 보니 시간이 좀 짧았다는, 대단히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 2 : 도에서 개발한 이 마스크는 언제 나오는지? 그리고 이 마스크는 어르신들한테 먼저 공급한다던데 일반 도민들도 받아 볼 수 있는지? 돈을 주고 사야 하는지? 그리고 마스크 KF 마스크 생산하면서 공장이 쉴 새 없이 돌아가는데 이 마스크를 생산할 능력이 있는 공장들이 있는지?

도지사 : 우리 대구·경북이 섬유의 고장입니다. 마스크 생산은 다른 봉제를 하는 공장에서 기계를 돌려서 이 면 마스크를 만듭니다. 면 마스크를 만들면 안에 있는 이것이 SB입니다. SB가 뭐냐면 지금 쓰고 있는 마스크의 밖에 있는 부분입니다. 이 마스크에 밖에 있는 부분이 SB입니다. 안에 있는 부분이 MB입니다. SB 이 부분을 석 장을 겹쳐서 면 마스크에 넣도록 만들었습니다. KF94, 94%를 막을 수 있는 거고, KF80 80% 막을 수 있는 거고. 이건 MB를 1g 넣으면 94%, 0.5g 넣으면 80%. 그런데 이 MB가 부족합니다. 지금 중국에서 수입을 해야 하는데 물건을 안 줍니다. 그래서 마스크 생산이 굉장히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어쩌면 중단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MB가 없기 때문에 밖에 있는 이걸 테스트해보니 한 장, 두 장, 세 장 하니 50% 이상 효과가 있습니다. 면 마스크만 쓰면 22%입니다. 평상시에 우리가 쓰고 다니면서 50% 하면 웬만한 건 다 막을 수 있다.

그래서 이거를 우리가 시범적으로 만들어서 우선에 연세 많으신 어른들이 마스크 사러 가기 힘듭니다. 힘들기 때문에 이것을 45장 하면 15일 치입니다. 이것을 두 개 드리면 하루하루 빨아서 쓸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한 5천원 상당이 됩니다. 이거 한 장은 50원입니다. 세 장이니 150원에 면 마스크 합쳐서 5천 원 상당으로 우리가 만들어서 일단은 우리가 가진 기금을 가지고 80세 이상 어르신들이 15만 명 정도 있는데 전부다 받기는 뭐 병원에 가신 분도 계시고 여러 요양원에 계신 분들 다 따지면 한 1, 2만 명은 빠질 수도 있습니다. 공직자 한 2만 명 됩니다. 공직자들한테 일단 같이 써라. 총리께서도 공직자들은 면 마스크 쓰라고 어제 권유를 했습니다. 22% 막는 거 쓰는 거보다 이것을 넣어서 50% 이상 되는 이 마스크가 훨씬 도움이 되고 우리 담당 국장이 어제부터 오늘까지 계속 쓰고 있는데 전혀 숨 차는 것도 없고 아주 부드럽고 면이라서 이 화학제품보다는 훨씬 부드럽다. 이렇게 아이디어를 내서 총리 회의 때 얘기했더니 충북도지사가 충북에서 마스크 구하기 어려우니 마스크 10만 개 주문했습니다. 그러면 이제 생산량이 얼마나 되느냐 하는데, 면 마스크 만드는데 하루에 8만 장 만들 수 있답니다. 이 면 마스크는 매일 바꾸는 게 아니고 두 개만 있으면 매일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10만 장이 가면 5만 명이 매일 쓸 수 있습니다. 마스크 문제는 우리 도에서 해결하는데 제가 어제 총리 주재 회의 때 식약청장님 전부 다 계시는데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가 하도 답답하고, 옛날부터 답답한 사람이 샘 판다고 우리가 경북TP에 섬유메디컬센터가 있습니다. 거기서 여러 차례 실험을 거쳤습니다. 이것 말고도 MB가 부족해서 그것 때문에 생산이 어렵습니다. 총리하고 MB 만드는 문제로 여러 공장도 가보고 했는데, ‘사실상 중국에서 수입 안 하면 어렵다’ 그래서 MB 대체품이 뭐가 있느냐? 나노 멤브레인이라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중에 생리대에 넣는 다든지, 노스페이스 옷과 운동복에 들어가는 것인데 독점 계약을 했습니다. 이것을 테스 해 보니 MB 보다 성능이 더 좋을 정도입니다. 그동안 왜 못 썼느냐? 나노 멤브레인은 톤당 3만~4만 원이고 MB는 톤당 1만5천 원 이었습니다. 그런데 MB가 귀하다 보니 가격이 많이 올라 7~8만 원 합니다. 톤당 7~8만 원 보다는 톤당 3~4만원이 더 싸고, 하루 생산량이 마스크 800만 장 분량입니다. 그래서 보고가 되어 식약처에서 오늘 중에 판단을 내릴 겁니다. 그래서 확정이 되면 경북형 마스크로 온 국민이 편안하게 쓸 수 있는 걸 만들었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제가 도에 간부들에게 ‘앞으로 공무원은 아이디어가 없으면 공무원의 역할이 끝난다. 뭐든지 아이디를 내서 해결해 보자’고 얘기 했습니다. 만약에 나노 멤브레인이 성공을 하면 마스크 문제는 많이 해결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질문 3 : 지금 현재 의료 인력 감염 문제와 이분들이 계속 환자를 돌보다 보니 휴식이 문제가 되는데 대책은? 안동·김천·포항의료원에 부족한 간호 인력의 충원은 언제?

도지사 : 간호 인력은 계속 숙제입니다. 중앙에도 요청을 하고, 우리 자체적으로 모집을 많이 하고, 자원봉사도 요청을 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확답을 드리긴 어렵습니다. 다만, 오늘까지 간호조무사 31명 지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의료진들 피로 누적에 대해선 정말 매우 미안하고, 그분들이 영웅이다 하면서도 해결하는 방안이 마땅히 없는데, 오늘 그래도 공중보건의 150명이 오는데, 의료원 마다 배치를 다 했으니까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kf94 #나노멤브레인

여의봉, 이순호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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