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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
  • 이순호, 안보영 기자
  • 승인 2020.03.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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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i저널 = 대구 이순호, 안보영 기자] 2020년 3월 26일 목요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 확진환자 발생 현황과 입원・입소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3월 26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26명이 증가한, 총 6,482명입니다.

○ 현재, 확진환자 1,875명은 전국 68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1,406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입니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93명입니다.

○ 어제 하루, 25명(병원 22, 생활치료센터 3)의 환자가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입소하였고, 오늘은 91명(병원 91)이 추가로 신규 입원 및 전원할 예정입니다.

○ 완치환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완치된 환자는 312명(병원 169, 생활치료센터 121, 자가 22)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3,088명(병원 1,447, 생활치료센터 1,505, 자가 136)입니다. 완치율은 약 47.5%입니다.

□ 사회복지생활시설, 요양병원 및 정신병원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 실시 현황과 확진환자 발생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어제까지 사회복지생활시설 및 요양병원 전수조사가 마무리되어, 검체한 3만 3,256명 중 3만 3,000명(99.2%)은 음성, 224명(0.7%)은 양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수 진단검사와는 별개로 32명*(0.1%)이 확진되었습니다.
* 32명 : 전수조사 실시 전 23명, 전수조사 과정에서 음성이었으나, 이후(3.25.) 양성으로 확인 9명

※ 양성 판정 내 괄호 안 숫자는 ‘전수조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을 의미하며, 검사제외 사유는 병원 장기입원, 원가정 복귀 등임.

○ 한편, 정신병원 종사자 전수 진단검사는 완료되었으며, 검체한 1,007명 중 846명은 음성으로 나타났고, 달서구 소재 위드병원에서 어제 1명(조리원)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나머지 160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확진자가 발생한 위드병원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이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할 예정입니다.

○ 아울러, 어제 하루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8명(환자 8), 수성구 소재 김신요양병원에서 1명(간병인), 배성병원에서 1명(환자 1)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였습니다. 이들 병원에서 발생한 확진환자들은 병원 내 격리상태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 사망자 현황과 상세한 환자의 건강 상태와 관리에 대해서는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김신우 단장께서, 역학조사 진행상황은 김종연 부단장께서, 제 브리핑이 끝난 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해외 입국자 감염관리 강화 방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근 해외 입국자 중 확진자가 늘어나 지역사회에 재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정부 지침보다 보다 강화된 관리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 대구시는 정부로부터 통보된 모든 입국자를 자가격리 후 3일 이내에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자가격리 해제 전에 재검사를 시행하여 음성을 판정받아야 격리해제를 하는 강화된 방안을 시행합니다.

- 해외 입국자 감염관리 강화 방안 -


관리 방안 중앙방역대책본부
❍ 유럽 및 미국 입국자
- 유증상자 : 검역단계 검사 실시
- 무증상자 : 전체 입국자에 대해 주소지 관할 보건소로 통보
☞ 진단검사 및 14일간 자가격리 – 유럽 입국자
☞ 14일간 자가격리 및 유증상시 진단검사 – 미국 입국자

❍ 그 외 지역 입국자
- 유증상자 : 주소지 관할 보건소로 통보 ☞ 진단검사 및 능동감시
- 무증상자 : 미통보
대구시
❍ 통보된 모든 입국자 대상 진단검사 및 14일간 자가격리
❍ 자가격리 12~13일째 진단검사 시행 음성 확인 후 격리해제


○ 자가진단 앱을 통해서 유증상을 호소한 29명 중 18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1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나머지 11명은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지방세를 감면하고, 대구시 산하 공공시설 내에 입주한 업체들에 대해 임대료를 감면합니다.
○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의 세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세를 감면합니다.

- 개인사업자와 자본금 10억원 이하 법인사업자 12만 9천명에 대한 주민세(6만 2,500원) 80억 6,000여억원을 면제하고,

-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서있는 감염병 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 운영병원에 대해 재산세 25%(5억원)와 주민세 24억원(재산분 2억원+종업원 6개월분 22억원)을 감면합니다.

- 아울러, 지역법인의 법인지방소득세 납부기한을 3개월 연장(4.30.→7.31.)하겠습니다.

○ 매출감소로 힘든 자영업자 등을 위해 임대료도 대폭 감면합니다.

- 시 소유 공공시설 783개 입주업체의 6개월분(2~7월) 임대료 80%를 감면하고, 휴․폐업 업체에 대해서는 임대료를 전액 면제하겠습니다.

- 또한, 대구도시공사 공공임대 입주자 및 영구임대상가 9,303개 시설에 대하여 임대료 50%를 감면하고, 엑스코, 대구테크노파크 등 14개 대구시 출자․출연기관도 임대료 감면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 아울러,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착한 임대인’에 대해, 임대료 인하액(1~6월)의 50%를 국세로 지원하고 있는 것에 더하여 대구시 차원에서 10%를 건축물 재산세에서 추가 감면하겠습니다.

○ 이번 조치로 시민들은 약 300억원 이상의 세금․임대료 절감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됩니다.

□ 시민 여러분 !

○ 지난 2월 18일 지역에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연일 수백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6천명을 넘어서면서, 그동안 저와 대구시민 모두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 힘든 시간을 보내 왔습니다.
○ 그러나, “인류 역사상 정복하지 못한 바이러스는 없다”는 어느 학자의 표현처럼, 절대 꺼질 것 같지 않던 코로나19의 불길도 이제 잡혀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 완치자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운영은 이제 안정을 찾았으며, 신규 확진자는 15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그동안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들께 ‘코로나19 종식, 328 대구운동’을 제안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스스로 방역’을 강조하고 지켜주실 것을 당부해 왔습니다.

○ 고통을 감내하면서 ‘코로나19 종식, 328 대구운동’에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그러나, 지금 우리 대구의 상황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에서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도 소수이지만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해외 입국자로 인한 확산도 염려되고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쉽게 물러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자칫 경계를 늦출 경우 대유행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 어쩌면 강한 봉쇄와 억제정책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러나 벌써 한 달 이상을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시민들의 인내도 한계상황이 온 것을 보면서 대구시 방역책임자로서 앞으로 가야할 길에 대해서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 3.28 이후,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남은 일주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방역적 관점에서 보면 중대한 위협인 개학과 총선에 대비한 방역체계를 어떻게 강화해야 할 지를 고민하면서 전문가들과 많은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조만간 새로운 상황에 대비하는 방역대책 방향을 발표하고 시민들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 어떤 경우에도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최고의 방역대책입니다. 거듭 강조하면서 당부드립니다.

① 외출을 자제하고 이동을 최소화합시다. 다중집회는 물론 삼삼오오 모임도 하지 맙시다.

②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2m 거리 두기, 마주보고 식사하지 않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더 철저히 지킵시다.

③ 발열, 기침, 오한, 구토, 설사 등 증상이 있으면 출근이나 외출을 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연락하여 안내를 받은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읍시다. 또, 검사를 받은 후에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반드시 자가에서 대기하고 타인과의 접촉을 금지해 주십시오.

④ 완치되었거나 자가에서 격리 해제된 사람은 스스로 건강 체크를 세심히 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실천합시다.

⑤ 서로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전화나 문자, SNS로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도 잊지 맙시다.

□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시민들도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대구시에서는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도록 대구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통합심리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심리적 불안을 느끼시는 시민들께서는 1577-0199로 전화하셔서 상담을 받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순호, 안보영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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