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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
  • 이순호, 안보영 기자
  • 승인 2020.03.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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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i저널 = 대구 이순호, 안보영 기자]


□ 2020년 3월 27일 금요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 확진환자 발생 현황과 입원・입소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3월 27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34명이 증가한, 총 6,516명입니다.

○ 현재, 확진환자 1,796명은 전국 68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1,254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입니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65명입니다.

○ 어제 하루, 50명(병원 49, 생활치료센터 1)의 환자가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입소하였고, 오늘은 75명(병원 75)이 추가로 신규 입원 및 전원할 예정입니다.

○ 완치환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완치된 환자는 289명(병원 127, 생활치료센터 149, 자가 13)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3,377명(병원 1,574, 생활치료센터 1,654, 자가 149)입니다. 완치율은 약 51.8%로써,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 한편, 총 확진환자 6,516명의 감염유형은 신천지 교인 4,254명(65.3%), 고위험군 시설․집단(사회복지생활시설, 요양병원 등) 276명(4.2%), 기타 1,986명(30.5%)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정신병원 종사자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 실시 현황과 확진환자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정신병원 종사자 전수 진단검사는 완료되었으며, 검체한 1,007명 중 1,006명은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종사자(조리원) 1명이 확진자로 나온 달서구 소재 위드병원은 어제(3.26.) 환자 전원(168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 한편, 어제 하루 수성구 소재 김신요양병원에서 5명(환자 5/ 총 확진42명), 시지노인전문병원에서 1명(간병인/총 확진 7명),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2명(환자 2/총 확진 103명), 달성군 소재 대실요양병원에서 12명(환자 10, 간호사 1, 간병인 1/총 확진 90명), 제이미주병원에서 1명(환자)이 추가로 발생하였습니다.

□ 사망자 현황과 상세한 환자의 건강 상태와 관리에 대해서는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김신우 단장께서, 역학조사 진행상황은 김종연 부단장께서, 제 브리핑이 끝난 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대구시 자체 병원 내 간병인 관리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간병인은 집단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고위험군 집단이지만, 법 테두리 안에서 관리되지 않아 대구시는 병원 내 간병인 전수 진단검사에 맞춰 자체 관리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 이에 따라, 의료기관은 간병인이 병원 근무 전 반드시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을 확인해야 하며, 근무자 명부 및 건강관리카드 작성, 출입증 발급, 보건교육 실시,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업무 배제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또한 간병인에게도 병원 업무 이외에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환자와 함께 식사 금지,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금지, 본인 환자만 간병하는 등의 행동 수칙도 마련했습니다.

- 1차적으로 대학병원 5개소 1,227명에 대해서 진단검사 중이며,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해외 입국자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현재,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해외 입국객(3.26. 19시 기준)은 168명(유럽 143, 아시아 14, 아메리카 3, 중동 5, 오세아니아 3)입니다.

○ 자가진단 앱을 통해서 유증상을 호소한 30명 중 20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1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나머지 10명은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무증상인 유럽 입국자 138명 중 95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하여, 8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5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 해외 입국자로 인한 지역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이들에 대해 2주간의 자가격리 해제 전에 재검사를 시행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 생활치료센터 특이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어제, 충북 보은에 위치한 사회복무연수센터 생활치료센터(입소자 181명)에서 입소자 1명(20대, 여, 신천지 교육생)이 도시락, 방역물품을 위해 열어둔 지하층 출구를 통해 오후 2시 30경부터 15분 정도 무단이탈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 관리인원 70명(대구시 13, 의료진 26, 중앙부처 12, 경찰 3, 소방 1, 방역업체 15)
○ 무단이탈한 입소자는 인근 주민이 주는 커피를 마시고 일부를 남겼으나, 남긴 커피를 주민이 마신 것으로 파악되어, 보은군 보건소에서 주민 부부를 자가격리 조치 후 검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대구시는 무단이탈한 입소자의 추가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대구지역 병원으로 입원 조치하고, 감염병예방법 위반죄 등으로 오늘 중으로 고발할 계획입니다.

○ 또한, 생활치료센터 경찰인원을 보강하여 내·외부 질서 유지를 강화하고,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 확진자는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단이탈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보은 군민들께서 많이 놀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작은 방심으로 불미스러운 결과를 초래하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 앞으로, 대구시는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생활치료센터 관리․운영에 보다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경비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 다음은 긴급 생계자금 지원과 관련하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팩트 체크를 통해 정확한 사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첫 번째, 타 시ㆍ도는 현금으로 지급하는데 왜 대구는 선불카드로 지급하는가에 대한 팩트 체크입니다.

-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긴급 생계자금 지급을 준비 중인 10개 광역 지자체 중 서울시는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인천은 지역화폐 또는 온누리상품권, 경기도는 지역화폐, 광주‧대전‧경남은 선불카드로 지급하는 등 현금으로 지급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 두 번째, 대구가 타 시ㆍ도에 비해 지급이 너무 늦다는 것에 대한 팩트 체크입니다.

- 대구시와 서울시, 대전시가 4월 초순에 지급 예정이고 타 시․도는 4월 중순에나 지급할 계획으로 대구시의 지급시기가 타 시․도에 비해 결코 늦은 것이 아니며 오히려 빠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 단, 경기도는 전 도민 대상 일괄 지급하여 신청과 검증절차가 필요 없는 상황으로 상대적으로 빨리 지급이 가능

○ 참고로,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타 시․도에서도 현금지급이 아니라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는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 이번에 지급되는 생계자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서민들의 생계에 도움을 주는 한편,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설계되었습니다.

- 대구시가 한시적이면서 사용업종이 제한된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은 지역 내 피해가 심각한 전통시장 등에 신속하게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소비가 경제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 시민 여러분 !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지만, 아직도 대구는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대구의 ‘코로나19 종식, 328 대구운동’과 병행하여, 정부에서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4월 5일까지 시행되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도 많은 불편이 있으시겠지만, 외출자제 및 이동 최소화, 다중집회 금지, 개인위생수칙준수 등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순호, 안보영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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