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유황제조기 ⓒ국제i저널 |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임대사업소에 황토 유황 제조기를 설치해 농업인들에게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부터 강화된 품목별 고시 농약 사용을 위한 PLS제도가 전면 시행되면서, 친환경 농약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구입에 따른 농가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이다.
황토 유황 제조기는 농기계임대사업소 3개소에 설치해 신청한 농업인들이 스스로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유황 제조에 필요한 재료를 가져와서 직접 만들도록 하고 있다.
황토 유황을 만들기 위해서는 천매암, 천일염, 황토, 유황, 가성소다 등의 재료가 필요하며, 100L의 황토유황을 40분 만에 손쉽게 만들 수 있다.
현재 농기계임대사업소에는 개소별로 1,000L의 황토 유황을 제조할 수 있는 재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재료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황토 유황은 탄저병 및 흰가루병, 각종 세균병과 살충작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전 농작물에 살균·살충제로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유황을 제조할 때 발생하는 고온과 유황 가스로 인해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유황 제조기를 이용하면 쉽고 편리하게 제조할 수 있어 농업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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