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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
  • 이순호, 안보영 기자
  • 승인 2020.04.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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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i저널 = 대구 이순호, 안보영 기자]

□ 2020년 4월 3일 금요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 확진환자 발생 현황과 입원・입소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4월 3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9명이 증가한, 총 6,734명입니다.

○ 현재, 확진환자 1,397명은 전국 59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742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입니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39명입니다.

○ 어제 하루, 13명의 환자가 병원에 입원하였고, 오늘은 96명이 추가로 신규 입원 및 전원할 예정입니다.

○ 완치환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완치된 환자는 155명(병원 85, 생활치료센터 67, 자가 3)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4,516명(병원 2,182, 생활치료센터 2,157, 자가 177)입니다. 완치율은 약 67.0%입니다.

○ 한편, 총 확진환자 6,734명의 감염유형은 신천지 교인 4,258명(63.2%), 고위험군 시설ㆍ집단 474명(7.0%/사회복지생활시설 21, 요양병원 285, 정신병원 168), 기타 2,002명(29.8%)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확진환자 현황(대구시 자체 집계 기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어제 하루, 병원에서 총 7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 달성군 소재 제이미주병원에서 4명(환자 1, 종사자 3/총 확진 151명), 달성군 소재 대실요양병원에서 2명(환자 2/총 확진 97명), 서구 한신병원에서 1명(환자 1/총 확진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였습니다.

○ 그리고 확진자 접촉으로 2명, 해외입국자 중 1명(미국)이 추가로 확진되었습니다.

○ 이들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 병원 담당 즉각대응팀과 대구시 역학조사관들이 현장에서 상세한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조치하고 있습니다.

□ 사망자 현황과 상세한 환자의 건강 상태와 관리에 대해서는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김신우 단장께서, 역학조사 진행상황은 김종연 부단장께서, 제 브리핑이 끝난 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해외 입국자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현재, 정부로부터 통보(3.22.이후 입국자)받은 해외 입국객*(4.2. 18시 기준)은 800명입니다.

○ 이 중, 483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422명이 음성 판정을, 10명*(공항검역 6, 보건소 선별진료 4)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51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나머지 317명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 보건소 선별진료 4명만 대구시 확진자로 분류되고, 공항검역 6명은 검역시설 확진자로 분류됨


○ 어제 하루, 해외입국객이 276명 증가함에 따라 시민 여러분들의 우려가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구시는 해외 입국자로부터의 지역사회 재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 지침보다 강화된 방안을 마련하여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 첫째, 해외입국객과 시민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 정부로부터 해외입국자 명단을 사전에 확보하여, 동대구역 도착 즉시, 동선을 관리하고 이동을 지원합니다. 개별적인 이동의사를 밝힌 입국자는 승용차 이동을 확인하고, 택시수송을 원하는 입국자는 9대의 택시를 투입하여 자택까지 이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또한, 보건소 이동검진팀에서 해외입국자의 자택 도착 3일 이내에 직접 방문하여 검체 채취함으로써 시민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 둘째, 대구시는 정부보다 강화된 격리해제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증상유무에 상관없이 자가격리 해제 전에 재검사를 시행하여 음성으로 판정받아야 격리해제가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 앞서 여러 차례 강조하였듯이, 대구는 현재 방역대응의 가장 중요한 기로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해외 입국자로 인해 지역사회에 감염이 재확산되어, 대구시민 모두가 또다시 고통 받아서는 안 됩니다.

- 해외 입국자 여러분께서는 입국 후, 바로 2주간의 자가격리 의무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위반시 관련법령에 따라 법적조치(형사처벌, 손해배상, 강제추방․입국금지 처분 등)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아울러, 시민 여러분께서는 주변에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해외 입국자를 발견할 경우 바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 선별진료소 검체검사 및 확진환자 발생 추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일반시민들이 이용하는 선별진료소의 검체검사 건수가 3월 5일 2,386건으로 하루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최근에는 수백건 정도로 현저하게 줄어드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 최근 일주일동안 확진자 중에서 일반인 확진자가 22명이며, 이 중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일반인 확진자가 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 일반인 검체검사 건수 및 일반인 확진자 발생 건수가 줄어듦에 따라 시민들의 자율 방역의식이 다소 약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식당 및 다중이용시설이 붐비고, 하루 통행량이 증가하는 등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분들이 늘고 있어 추가 감염이 우려됩니다.


<일반인 검체검사 건수 및 일일 차량 통행량 분석>


(단위 : 대, 명)


○ 아직도 대구는 요양병원, 정신병원 중심의 집단감염과 해외 입국객 위주의 감염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여전히 심각하고, 누구 한사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적으로 실천되어야 합니다.

○ 시민 여러분께서는 외출ㆍ다중집회ㆍ모임을 자제해주시고, 손씻기, 2m 거리두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잔기침, 구토, 미각ㆍ후각의 변화 등 조금이라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으시길 당부드립니다.

○ 특히, 이번 주말은 따뜻한 봄 날씨로 인해 많은 야외활동이 예상됩니다. 야외활동 중에도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준수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와 관련하여 대구시는 감염병 전문가의 자문에 따라 금호강 하중도 유채꽃 단지를 4월 4일부터 주말(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 4월 15일 총선에 따른 당부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대구의 방역을 위협하는 3가지 위험 요인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①개원‧개학, ②총선, ③우리들 인내심의 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유치원, 각급 학교의 개원‧개학은 연기되거나, 온라인 개학으로 대체됨에 따라, 다가오는 총선(4월 15일)이 대구 방역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 이에,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선거 운동을 하는 각 당 후보자들께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 지역 주민과 직접 접촉하는 선거운동을 자제하여 주시고, 그 대신 문자메시지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정책이나 공약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불가피하게 접촉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주시고, 유권자와 건강거리두기를 실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확진환자 이송을 지원해주신 소방청 관계자와 구급대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 전국에서 대구로 달려와, 그동안 환자 이송업무를 수행해온 구급대원들이 소방청의 동원령 해제에 따라 어제(4월 2일 10시) 해단식을 하고 각 지역으로 복귀하였습니다.

○ 지난, 2월 대구는 이제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와의 전쟁이라는 재난상황에 직면했습니다. 감염된 환자를 수송할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대구가 깊이 신음하고 있을 때, 전국 소방서에서 구급대원들이 어려움에 처한 대구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구급차를 몰고 한달음에 달려와 주셨습니다.

○ 41일이라는 대장정에 294명의 구급대원들이 환자 이송임무를 한결같이 수행해주신 결과, 지역 사회내의 방역이 서서히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 전국에서 달려와 대구시민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구급대원 한분 한분께 따뜻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소방청 관계자 여러분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순호, 안보영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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