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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코로나19 확산 차단 위해 강력 조치시민 전수조사로 감염 조기 발견 ․ 차단 등 지나칠 정도의 대응에 나서
▲공공청사 대인소독기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문경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 시민에 대해 발열 등 건강 상태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그동안 문경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코로나19에 대응해 사실상 지역사회 감염 없는 안전 도시를 지켰다.

하지만 지난 주말 사이 문경과 생활권이 상당히 겹치는 인근 지자체에서 2차, 3차 감염으로 의심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적으로 발생하자 비상사태에 돌입, 13일부터 시민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버스 노선 변경, 전통시장 자율 휴장 등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우선 각 실과소에서 읍면동별 담당 마을을 지정 후 비대면 조사를 위해 유선으로 모든 세대에 개별 연락해, 발열, 인후통 등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유증상자는 병원 방문하지 말고 보건소로 바로 전화해 검사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무증상이나 경증으로 인해 개인이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발병 초기에 전염력이 가장 높기에, 코로나19 확산에 시민들이 경각심을 가지도록 하고, 감염 의심 대상자들을 조기에 찾아 지역 사회에 확산되기 전 차단하고자 함이다.

또한 문경과 예천을 오가는 시내버스는 노선을 변경해, 타 지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을 관외 이동 없이 관내에서 회차하도록 조치했다.

장날이 되면 타 지역 상인들의 왕래가 많은 문경전통시장, 가은시장, 점촌시장 등 전통 시장도 코로나19 확산이 안정될 때 까지 잠정적으로 자율 휴장에 들어갔으며, 미돈가 등 인근 지자체 주민이 많이 찾는 식당들도 임시 휴업을 실시 중이다.

시는 버스터미널, 기차역, 관광지, 공공청사 등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에는 대인소독기를 설치하고, 사회복지생활시설에는 재해재난예비비 1억8천4백만원을 투입해 증상이 발견된 경우 즉시 격리할 수 있도록 이동형 음압기를 보급했으며, 외부로부터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의류소독기, 위생복을 지원한 바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시는 코로나19 철통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며, 코로나19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해 시민의 건강도 지키고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감염 예방을 위해 시민들께서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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