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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2020년 식량작물 실증시험 사업’ 추진벼 직파재배 기술개선, 소규모 육묘장 온도관리기술에 대한 실증시험사업 추진
▲소규모 육묘장 온도관리 실증시험 모습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경북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일 ‘2020년 식량작물분야 실증시험사업’을 관계농가와 함께 연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2020년 식량작물분야 실증시험사업’은 총 3개 분야로서 노동력 절감을 위한 벼 직파재배 기술개선과 벼 친환경재배를 위한 병해충 방제 기술 및 건전 육묘를 위한 소규묘 육묘장 온도관리기술에 대한 실증을 추진한다.

벼 직파재배 기술 개선 실증시험사업은 적정 이앙시기에 앞서 5월 초순경 파종해 입모율, 병해충 발생, 수량구성요소 조사 및 실수량 조사를 연중 현장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에서는 기존의 직파재배과정에서 농가가 부담을 느끼는 종자소독, 싹틔우기, 볍씨코팅, 논 굳히기 등의 과정을 생략하고 종자만 직파하는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다.

논에 물을 대고 로터리 정지 직후에 논 굳히기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볍씨를 드론을 이용해 종자를 흩어 뿌리는 방식으로, 장점은 파종이전에 여러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노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며, 예상되는 문제점은 고르지 않은 발아, 새로운 방법에 따른 시비 및 제초작업의 정밀도 요구 등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벼 친환경 재배를 위한 병해충 방제 기술 실증시험은 5월 중순경 이앙 목표로 하는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 현재 육묘중인 묘를 대상으로 추진하며, 무농약 벼 재배과정에서 발생하는 벼물바구미, 잎굴파리 등의 해충을 방제하고자 곤충병원성 선충을 이용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 실증시험이다.

육묘후기에 곤충병원선 선충을 모판에 살포·증식시켜 본 논에 이앙 후에 발생하는 해충에 대한 방제효과도 함께 검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건전육묘를 위한 소규모 육묘장 온도관리 실증시험은 4월 중순 초기 육묘과정에서부터 5월말 후기 육묘과정까지 농가단위 소규모 육묘장의 온도관리 기술을 정립해 보고자 추진하는 실증이다.

이 시험은 소규모 육묘장를 이용하는 농가마다 관리방법이 다르고 그에 따라 온도관리가 미숙할 경우 발아율 등 육묘 결과가 현격하게 차이가 나거나 육묘를 실패하는 농가가 다수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소규모 육묘장의 육묘 시 초기온도 보정과 종자 발아열의 정도 및 원하는 육묘크기를 위한 후기 온도조절 등을 조사해 소형 육묘장 관리 농가의 육묘편의를 도모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한편,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이앙, 직파, 소식재배 등 벼의 재배기술의 끊임없이 변화함에 따라 지속적인 기술지도와 실증을 통해 안정적 식량 생산과 농업인구의 고령화 및 감소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식량생산의 지지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시도를 수많은 실패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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