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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방역 속 나만의 힐링 공간 ‘도시텃밭’코로나19 상황속에서 가족 힐링 공간으로 도시텃밭 각광
▲죽곡도시텃밭 ⓒ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석경희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스스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생활리듬이 깨지고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코로나19’와 우울을 의미하는 ‘블루’가 합쳐진 신조어 ‘코로나 블루’라는 말도 생겨날 정도이다.

이렇게 시민들의 스트레스가 늘어가는 상황속에서 대구시가 운영하는 ‘공영 도시텃밭’이 코로나19로 지친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한 힐링 공간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21일 개장한 대구시 공영 도시텃밭에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상추, 고추, 부추 등 봄철 채소를 가꾸며 도시농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늦어지고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답답함을 해소 할 곳을 찾던 시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도시텃밭을 찾아 각종 채소를 심고 가꾸면서 정서적, 심리적 안정도 되찾고 직접 기른 맛있는 채소로 차린 건강밥상으로 가족의 건강도 챙기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3월 초 관내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영 도시텃밭 3개소(팔현, 죽곡, 도원)를 분양해 현재 총 430구획 모두 분양이 완료될 만큼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8년도를 시작으로 올해로 3년째 운영 중인 공영도시텃밭은 지난해 대비 올해 분양률이 28%나 증가했다. 이는 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욕구 증대와 더불어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추구하는 여가활동으로서의 도시농업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지만 텃밭을 이용하는 이웃 간의 배려를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 후에는 세면대에서 손 씻기를 독려하고 있으며, 텃밭 주위를 상시로 소독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공영 도시텃밭 이외에도 가정에서 직접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상자텃밭, 옥상텃밭, 베란다텃밭 보급 사업을 구·군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등 시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경제국장은 “자연친화적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도시민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지역공동체 의식 형성을 위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농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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