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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박경민 교수, 국무총리 표창 받아5월 11일 입양의 날을 맞아, 입양문화 정착 공로 인정받아
▲ 계명대 간호학과 교수 ⓒ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석경희 기자] 박경민(여, 64) 계명대 간호학과 교수가 지난 11일 입양의 날을 맞아 입양문화 정착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박경민 교수는 19년째 남몰래 해외 입양인 가족 찾기를 도와주고 있다. 2001년 교환학생이 해외 입양인이라는 것을 알고 그 학생의 부모 언니들을 찾아 준 것이 시작이 됐다. 이후 15명의 입양인 가족찾기을 도왔다.

박 교수는 지원금이나 특별한 단체에 소속된 것도 아니고, 순수한 마음으로 자비를 들여가며 입양인 가족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94년 미국 연수 중 유럽인 모임에 영화배우출신 영국인 부부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이 부부는 손자들이 왔다며 기뻐하며 소개해 주었다. 아들과 며느리가 안고 들어 오는 아이들은 한국인 입양아 2명, 박교수는 그 때만 하더라도 백인부부에 백인손자만 생각하는 좁은 폭이었다고 한다.

박교수는 그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하니, 다른 문화, 너무 멀리서 아이들은 한국의 부모님을 만나고 싶어 한다는 답을 해 평소 생각하던 것을 반성하고 입양인에 대한 시각에 변화가 왔다.

이후 지금까지 입양인 가족 찾기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박경민 교수는 이번 입양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것이다.

많은 해외 입양인들은 한국에서 자신의 핏줄을 찾고 싶어 한다. 입양 후 아무리 좋은 환경에서 생활 한다고 해도 낳아준 부모님을 항상 가슴속에 기억하며 살아가고 있다.”며, “한 명이라도 더 가족의 품에 안겨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퇴임 후에는 보다 조직적으로 입양인 가족 찾기에 나서고자 한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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