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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 ‘미술관 속 아틀리에’ 첫선경북도내 최초 도입…작가 작업실 그대로 재현한 콘텐츠
▲솔거미술관 ‘미술관 속 아틀리에’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손때 묻은 가구에서 느껴지는 따뜻함과 대작의 밑거름이 된 습작이 담긴 족자, 거장의 손길에 따라 흩어지고 갈라진 붓끝의 생동감까지…”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이 경북도내 최초로 ‘작가의 방을 재현한 아틀리에’를 선보인다.

문화엑스포는 솔거미술관에 ‘미술관 속 아틀리에’를 설치하고 이와 연계해 관람객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솔거미술관은 지난 2015년 개관 후 5년 만에 처음으로 ‘미술관 속 아틀리에’를 도입해 운영한다. 특히 경북지역에서도 최초로 시도하는 ‘작가의 방’ 교육 프로그램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틀리에(Atelier)’는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뜻한다. 솔거미술관이 기획한 ‘미술관 속 아틀리에’는 작가의 작업실을 재현하고 그 안에 실제로 사용했던 그림 도구 등을 옮겨 놓은 공간뿐만 아니라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0년도 특별기획전 ‘우리 미의 특성을 찾는 3인의 여정’ 전시의 연계 교육으로 마련돼 ‘삼릉비경’과 ‘백두산’, ‘고분’ 등 대작 수묵산수화를 탄생시킨 박대성 화백의 작업실을 미술관 내에 그대로 꾸며냈다. 이색 체험의 기회와 포토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은 전시 관람을 시작으로 ‘아틀리에’ 공간에 대한 설명과 해설, 제작 도구 사용법과 그림법에 대한 이해의 시간, 코로나 퇴치를 소망하는 내용을 직접 족자에 쓰고 난을 그려보는 체험 등으로 진행한다.

전시 기간인 오는 9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60분간 교육을 진행한다. 1회 참가 인원은 6명 안팎으로 접수받아 집중도를 높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등 쾌적하고 효율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또 교육과 체험을 통해 느낀 점과 궁금한 점을 취합해 추후 작가와의 대화 진행시 해당 내용을 함께 공유할 방침이다.

참가신청은 7월 8일부터 홈페이지와 현장접수로 가능하다. 단체로 참여를 희망하는 관람객은 방문 하루 전까지 솔거미술관 홈페이지(www.gjsam.or.kr)를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뇌하는 예술가의 창작공간을 체험하면서 작품과 우리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람객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미의 특성을 찾는 3인의 여정’은 김경인과 박대성, 심정수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원로작가 3인의 첫 협업전시로 대표작품 35점을 오는 9월 27일까지 전시한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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