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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경북도지사 공동기자회견- 군위군 입장문군위 대구편입 검토한적 없다

[국제i저널= 군위 김도희기자] 어느 순간부터 군위군이 대구·경북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군위군이 대구·경북 경제를 침체시키고 있는 것에 대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구공항이전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군위군이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임을 잊으신 것 같습니다.

지금의 대구공항 이전사업은 좋은 것으로만 분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군 공항 이전사업의 민낯을 알고 있습니다.

전투기 소음으로 인한 이전지 주민의 고통도 함께 있다는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공항이 건설되는 곳도 군위군이고, 소음으로 고통을 받을 사람도 군위군민입니다. 대구공항을 군위우보에 유치하는 것을 군위군민이 동의하는데 걸린 시간은 4년이었습니다. 군위 우보라면 지역발전을 위해 전투기 소음도 수용하는 것을 군위군민이 허락하신 것입니다.

이 사업은 주민의 동의 없이는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군공항이전법이 주민투표를 통해 유치여부를 결정하도록 법제화한 것입니다. 불확실한 여론조사가 아니라, 19세 이상 지역주민이 찬반 주민투표를 통해 책임 있는 결정을 하도록 하여 사업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또한, 주민투표를 통해 공항 유치를 결정하는 것은 지극히 지방자치의 분야이며, 외부에서 이를 훈수 둘 수 있는 자격은 누구도 없습니다.

공동후보지는 유치신청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혀왔을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22일 정식공문을 통해 군위군의 입장을 전달하여 더 이상 논의의 대상이 되지 못합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군위군을 계속 압박하는 것은 인구 2만4천도 되지 못하는 작은 지자체이기 때문입니까?

주민이 반대하는 소보지역을 유치신청 하라고 강요하는 분들에게 묻습니다. 여러분이 공항을 통해 얻고자 하는 이익은 무엇이며, 또 그 이익을 위해 희생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대구공항 이전사업은 군위군민의 미래를 위한 희생 속에서 한걸음, 한걸음 걸어왔음을 알고 군위군민을 모욕하는 행위를 즉각 멈추어 주십시오.

우리군은 공동후보지를 유치 신청하는 조건으로 민항, 영외관사 등을 군위에 설치할 것을 요구한 적이 없으며, 대구편입 또한 검토한 적도 없음을 밝힙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오직하나 특별법이 정한 절차와 합의한 기준에 따라 군위 우보에 공항을 건설하는 것 뿐 입니다.

우리군은 지난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우보후보지 부적합에 대한 소송을 시작하겠습니다.

그리고, 공항이전은 이벤트나 퍼포먼스로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이미 끝난 공동후보지에 대해서 더 이상 참견하시는 것을 정중히 사양합니다.

김도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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