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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박규상 학생, 긴급 요구조자 구조포항바다 뛰어든 요구조자 구조로 포항 남부경찰서장 명의의 표창 받아
▲대구한의대 항공서비학전공 박규상학생(우측)과 친구 신동재(좌쪽)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대구한의대학교 박규상 학생의 신속한 조치와 신고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한 여성의 목숨을 구해 지난 7월말 포항남부경찰서장 명의의 표창을 받았다.

지난 7월 20일 박규상 학생은 오후 11시쯤 친구와 송도해수욕장에 낚시를 하러 가서 바다사진을 촬영하던 중 바다로 들어가는 여성을 발견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친구에게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고 무작정 바다로 뛰어들어 어께 정도의 수심에서 여성을 끈질기게 설득하여 물 밖으로 구조해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 인계했다.

이에 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달 자살 기도자를 구한 박규상 학생과 친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표창장을 받은 대구한의대 박규상 학생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교내외에서 봉사활동을 많이 하였고 남을 돕는데 익숙해서 그런지 별로 두려움은 없었고 그 시간에 그 장소에 친구와 있었다는 것이 참 다행이였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항공서비스학전공 정현주 교수는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세심한 관찰과 적극적인 조치로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박규상 학생이 제자여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했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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