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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 태풍 바비 피해 최소화위한 농작물 사후관리 당부침수된 논․밭 및 축사, 쓰러진 농작물, 병해충 방제 관리 중요

[국제i저널=경북 장혜진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강력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제8호 태풍‘바비(BAVI)’가 북상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먼저 침․관수 된 논은 서둘러 잎 끝이 물 위로 나올 수 있도록 물 빼기 작업을 실시하고, 벼에 묻은 흙앙금과 이물질 등을 깨끗하게 씻어준 후 새 물로 걸러대기해 뿌리의 활력을 촉진시켜야 한다.

도열병, 흰잎마름병 및 벼멸구 등 병해충이 우려되는 논에는 적용약제를 살포하는 것을 권유하며, 쓰러진 노지채소와 밭작물은 1~2일 이내에 세워주고,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흙을 보완하도록 한다.

밭작물의 경우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요소 0.2%액을 잎에 뿌려주고 병에 걸렸거나 상처 입은 열매는 빨리 제거해야 하며, 적용약제로 병해충을 방제기준에 맞도록 실시한다.

과수는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를 깨끗하게 잘라낸 후 적용약제를 발라주고, 흙이 씻겨나가 노출된 뿌리에는 흙을 덮어주어야 하며 유실․매몰된 곳은 빨리 정비하도록 한다.

쓰러진 나무는 토양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세우고 보조 지주를 설치하며 낙과된 과실과 유입된 흙을 제거해 과원 내 청결을 유지하도록 한다.

축사에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 축사를 소독하고 가축을 깨끗하게 물로 씻어주며 예방접종을 실시해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젖은 풀이나 변질된 사료를 주지 않도록 해 고창증을 예방한다.

침수된 농기계는 시동을 걸지 말고 물로 깨끗이 닦은 후 습기를 제거한다. 그 다음 기름칠하고 수리전문가의 점검을 받은 이후 사용하도록 한다. 기화기, 공기청정기, 연료여과기 및 연료통 등은 습기가 없도록 깨끗이 청소하거나 새것으로 교환하도록 한다.

또한 농업인 안전을 위해 저지대․상습 침수지역은 대피를 준비하고 고압전선 근처에는 가지 않도록 하며 산사태 위험이 있는지 살피고 다리나 하천도로는 안전한지 확인한 후에 이용하도록 한다.

김수연 경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긴 장마 이후 발생한 이번 태풍은 수확기에 접어든 조생종 농작물, 벼 도복, 과수 낙과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라며, “태풍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농작물별 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고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업인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혜진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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