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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청춘클로버 방제단, 병해충 방제 맹활약고령화 대응 노동력 부족 지역농가 큰 도움
▲청춘클로버 방제단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안동시농업기술센터의 청년농업인 4-H 회원들로 구성된 「청춘클로버 방제단」과 경상북도 4-H 연합회 「드론 연구 품목 분과」 회원들은 9일 안동시 풍산읍 소산들 일대 벼 재배 단지에 드론을 활용한 액상 규산을 시비했다.

특히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경상북도 강성조 행정부지사, 최기연 농업기술원장 그리고 안동시 박성수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20여 명이 현장을 찾아 드론 시연을 살펴보고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따른 농업현장에서의 드론의 다양한 활용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올해는 특히 긴 장마와 지난 겨울 고온에 따른 월동 해충의 밀도가 높아 작물 재배 후기까지 병해충 방제가 이어지고 있는데, 드론은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동시의 「청춘클로버 방제단」은 지난해 안동농협과 계약재배 중인 벼와, 종자로 쓰일 콩 재배 단지의 병해충 방제를 위해 총 219ha를 드론으로 방제한 결과 방제효과에 다소 의문을 품던 농업인들의 인식 변화에 힘입어, 올해도 도열병․혹명나방을 비롯한 각종 병해충이 발생한 벼와 콩 재배농가의 포장을 대상으로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농약 방제는 2~3m 저공에서 시속 10~15km 이하의 속도로 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효과가 높고, 분무기 대비 92%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다. 드론 방제를 신청할 경우 살포시 소모되는 농약을 포함하여 방제비용은 3.3㎡당 70원~100원으로 저렴하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여 앞으로 농업현장에서 드론의 활용이 확대될 것에 대비하여 2018년부터 청년농업인 4-H 회원을 대상으로 드론 조종사 자격증 취득 교육과 함께 현장 방제를 실시해왔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의 지역 감염예방을 위해 생활 격리시설로 지정된 「하아그린파크 청소년 수련원」을 드론을 활용하여 무료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병해충 방제가 무더운 여름에 집중적으로 실시되는 관계로 노동부담이 높고 무엇보다 적기 방제로 병해충의 확산을 막아야 하는 만큼 드론이 영농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청년농업인들을 육성할 계획이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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