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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온,오프라인 단계별 개막공공미술 중심 순수예술제로 온라인, 오프라인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개막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서민지기자] 예전처럼 함께 모여 축제를 하기 어려운 뉴노멀 시대, (재)포항문화재단은 예술과 관람객을 기술로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순수예술제 2020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10월 10일부터 31일까지 온·오프라인 단계별로 개막한다.

2020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올해부터 그 동안 다양한 공연, 예술체험, 교육 등이 진행하였던 복합문화축제에서 공공미술 중심의 순수예술제로 전환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축제방향을 결정했다.

특히 올해는 “온고지신: 새로운 10년을 향해”를 주제로 지난 8년간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로 도시의 풍경을 바꾼 포항 시내 27개 장소에 축적된 177점의 포항 공공미술를 재정비하고 다시 소개한다. 10일 포항스틸아트투어 앱 공식 오픈과 포항예술강사의 예술교육 등의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로 온라인 개막하며, 안전하고 철저한 방역관리 속에서 17일 영일대해수욕장, 철길숲, 포항운하, 오천예술로에 정보 전달을 위한 스틸아트 정원으로 오프라인 개막을 진행한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누구나 쉽게 접속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진행하여 포항의 문화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포항 곳곳의 스틸아트 작품을 일상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할 예정이다. 비대면 도슨트와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포항스틸아트투어’ 앱을 비롯해 예술교육 영상부터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스틸아트 영상 콘텐츠까지, 뉴노멀 시대에 맞춰 스틸아트를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삶의 방식과 일상 경험이 변화하고 대면활동이 축소됨에 따라, 축제가 열리는 4개의 장소-영일대해수욕장, 포항운하, 철길숲, 오천예술로-에는 현장 방역과 비대면 방식의 정보전달 기능을 수행하는 작은 정원을 꾸며 시민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또한 세척과 도색 등 재정비를 마친 약 60여 점의 기존 스틸 작품들은 포항의 새로운 거리에, 달라진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포항스틸아트투어 앱과 함께하는 한손특별전>

온라인과 비대면으로 관람객과 만나는 이번 축제는 ‘포항스틸아트투어’ 앱을 통해 작품을 누구나 쉽게 언제 어디서나 관람할 수 있는 한손특별전을 준비했다. 앱은 GPS 기반으로 포항의 스틸아트 작품 위치, 작품 설명 등 기본 정보를 제공하고, 작품을 하나의 테마로 감상할 수 있는 투어 등을 탑재하고 있다.

특히 ‘포항스틸아트투어’ 앱은 포항 구석구석 있는 스틸아트 작품까지 차와, 도보로 갈 수 있는 최적의 길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기능을 탑재하여 어디서든 177개 스틸아트 작품에 갈 방법을 제공한다. 앱은 오는 10일부터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제 앱만 다운로드 받으면, 어디서든 자신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포항의 공공미술 작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177개 작품, 177명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비대면 개막프로그램>

2020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포항 도시 곳곳에 위치한 177개 작품에 담겨진 시민들의 이야기를 수집하며 개막을 알린다. 작품과 시민을 일대일로 연결하여 진행하는 <REC 스틸: 일상 속 스틸을 기록하다>는 참여작가, 철강기업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나만의 스틸아트작품 이야기’를 주제로 목소리와 영상을 담는다. 이 아이디어는 제4기 시민축제기획단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진행되어 그 의미가 뜻깊다.

개막프로그램을 통해 전달받은 177개의 ‘나만의 스틸아트작품 이야기’는 오는 10월 중순 ‘포항스틸아트투어’ 앱을 통해 시민 도슨트 영상 및 오디오 가이드로 공개한다. 비록 떨어져 있지만 시민과 함께 스틸아트 작품으로 연결되는 축제를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포항문화재단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 페이스북)를 통해 사전신청이 가능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스틸아트 온라인 콘텐츠로 새로운 접속 시도>

2020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지역 예술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안전하게 일상 속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특별한 스틸아트 콘텐츠를 마련했다.

먼저, 그동안 대면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한 ‘예술가의 아뜰리에’는 오라인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선보인다. 집에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드는 랜선 스틸아트 예술교육 프로그램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포항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축제 기간 동안에만 시청할 수 있다.

시민랜선스틸은 지난 5월 비대면과 온라인을 주제로 모집한 시민아이디어 공모에 선정된 시민들의 영상콘텐츠이다. Cr.포항와 Dr.포항, 두 개의 분야로 공개하는 스틸아트 영상은 포항시민들의 다양한 시선과 희망의 메시지를 만나볼 수 있었다.

Cr.포항은 Creator.포항의 줄임말로, 포항 청소년들이 바라보고 느끼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이야기, 다양한 주제와 반짝반짝한 아이디어들이 가득 담긴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Dr.포항은 Doctor.포항의 줄임말로, 온라인을 통해서도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안전하고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포항 시민분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 영상이다.

<철저한 방역수칙으로 오프라인 축제 운영>

2020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앱에 대한 설명과 축제 안내를 위해 17일 오프라인 현장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대비를 위해 오프라인 현장 운영을 일주일 연기한 이번 축제는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체계를 갖춰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영일대해수욕장, 포항운하, 철길숲, 오천예술로 일원에서 작은 스틸정원으로 꾸민 오프라인 현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19 방역체계를 갖춰 제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포항문화재단 이강덕 이사장은 “올해 9회째를 맞이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코로나로 인해 감성이 매말라가고 있는 포항과 지역 예술계에 예술로 삶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도록 누구도 해보지 않은 방식으로 준비하였다.”라며 “지난 8년간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로 통해 자리 잡은 포항의 공공미술의 현재를 스틸아트 투어 앱과 온라인 그리고 산책길에서 만나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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