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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 유치!2022년 하반기, 36개국, 494개 도시 2,000여 명 참가 예정
▲2018 제15회 포르투칼 카스카이스 세계총회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안동시가 세계 교육 올림픽으로 불리는 「2022년 제16회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국제교육도시연합(International Association Educating City)은 1994년 창설되어 현재 36개국 494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된 교육 관련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가진 조직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두고, 총회와 상임이사회, 사무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바르셀로나 시장이 의장직을 맡고 있다.

교육도시헌장에 부합하는 정책을 개발하고 회원도시 간 평생학습 및 교육 시책 공유를 주요활동 목적으로 한다.

이번 세계총회 유치는 2010년 IAEC 회원도시로 가입한 안동시가 지난 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IAEC 사무국에 유치신청서를 접수한 이후 당초 3월 핀란드 탐페레에서 열리는 정례회의 시 유치 제안발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인해 취소되어 10월 15일 저녁 8시30분 온라인으로 유치신청 발표가 진행됐다.

대한민국 안동시를 비롯하여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스페인의 빌바오와 간디아 등 총 4개 도시가 신청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투표결과 안동시가 50%의 지지를 받으며 2위 스페인 빌바오(30%)를 제치고 2022년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기초지방자치단체 단독으로 국제회의를 유치함으로써 2003년 대구·경북 최초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안동시는 기존에 추진하고 있던 글로벌 학습도시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총회는 ‘전통에서 미래 교육을 보다.’를 공식 주제로 정하며, 인문·사회·미학적 가치를 소주제로 정해 동양의 유교문화와 정신문화가 잘 살아있는 안동의 지역특성과 유럽의 인문정신을 조화롭게 이끌어 내어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총회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병산서원’과 세계기록유산‘유교책판’에 이어‘하회별신굿탈놀이’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그랜드슬램 달성을 노리고 있는 안동시는 총회 기간 중 전 세계인들에게 안동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총회를 통해 동양의 전통사상과 시민교육이 유럽의 인문학과 어떻게 융합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과정을 거쳐 더욱 체계적이고 글로벌화 된 평생학습도시 안동을 전 세계 교육 전문가들에게 알리는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총회까지 남은 약 2년의 기간 동안 총회의 내실 있는 준비를 위해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성공적인 총회 개최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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