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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극단의 비대면 종합선물세트셰익스피어 연극 「십이야」 온라인 공연 등 풍성

[국제i저널=대구 석경희 기자] 대구시립극단은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시민들에게 언택트 시대에 맞춰 12월 21일부터 2021년 1월까지 온라인으로 다양한 연극 꾸러미를 선보인다.

최근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대구시의 방역 강화 방침으로 제50회 정기공연 셰익스피어 연극「십이야(원제_Twelfth Night)」와 매년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극학교」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또한 뉴노멀 시대를 맞아 TBC와 함께 새롭게 기획한 스탠딩 드라마「The Play」를 새롭게 선보이고 단원창작희곡집을 발간한다.

올해 첫 정기공연 셰익스피어 연극 「십이야」를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한다. 올 초부터 준비했던 정기공연 뮤지컬「어둠을 이기는 빛, 반딧불」이 3월 코로나로 무산되고, 12월 공연마저 일주일을 남겨두고 전면 무산될 위기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온라인 공연을 올리게 됐다.

「십이야」는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극으로 남장여자를 모티브로 한 이야기다. 쌍둥이 남매로 인해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보여준다.

온라인 공연은 대구문화예술회관 유튜브 및 대구시립극단 유트브, 페이스북에서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올해로 21번째를 맞는 시민들을 위한「연극학교」는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한다. 기존 연극학교는 이론수업과 수강생들의 콩트발표회를 위한 실기수업을 병행했으나 올해는 불가피하게 대면 실기수업을 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을 통해 각 파트 전문가들의 생생한 현장이야기로 무대 뒤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며 아쉬움을 달랜다. 온라인 수업의 영상은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며 각 강사들이 참여한 대구시립극단 공연 하이라이트 장면을 함께 보여준다.

영상은 21일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한 편씩 업로드하며 대구시립극단 유튜브에서 무료로 공개된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지난 9월, 10분 희곡 및 사연 공모전을 실시했다. 총 97편이 응모됐으며 10월 7일 내·외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희곡 4편, 사연 2편이 선정됐다. 당선작은 대구시립극단과 TBC 공동제작으로 스탠딩 드라마「The Play」라는 제목으로 방송되고, 음원은 오디오북으로 제작된다.

10분 희곡 및 사연 당선작 중에는 코로나19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와 직접 겪은 사연이 담겨있다. 2020년 대구는 코로나 팬데믹 극복의 아이콘이 됐다. 이처럼 대구의 아픔과 희망을 함께 볼 수 있었던 남다른 한해였다.

이번 서적 발간은 단원들의 연극적 갈망을 담았을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한해를 연극적 기록으로 남긴다는 데 의의를 뒀다. 대구시립극단 창작 단편 희곡집은 올 연말 발간될 예정이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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