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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재활용협회, 수집강박증 어르신 가구 ‘쓰레기 5t 수거’수집강박증 사례관리 대상 가구를 문경시재활용협회와 연계해 주거환경개선
▲ 수집강박증 어르신 가구 쓰레기 수거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문경시 희망복지지원단은 지난 4일 점촌3동에서 수집 강박 증세로 인하여 쓰레기로 가득한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사례관리 대상 가구를 문경시재활용협회와 연계해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했다.

A씨는 수년전부터 동네 구석구석에서 버려진 물건들을 집으로 가져 오기 시작해 현재 집안이 쓰레기로 가득해 마당은 물론 집안 거실과 안방까지 온갖 폐품과 잡동사니들이 쌓여, 움직일 공간은커녕 불편한 잠자리와 위생 문제가 심각한 상태로 화재 위험에도 노출된 취약한 상황이었다.

이에 문경시 관내에서 재활용사업을 하고 있는 15개 업체 회원 중 10명이 참여하여 물품 선별 작업을 통해 수거하였으며, 수거된 폐품과 쓰레기는 무려 1톤 트럭 10대에 달했다.

문경시재활용협회 회원들은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A씨에게 라면 및 부식을 전달했으며, 관내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기탁 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나눔의 정을 실천하고 있다.

천문용 사회복지과장은 “위기 가구에 대한 깨끗한 주거 환경을 조성해 주신 문경시재활용협회에 감사드리며, 이번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민간 주도적 공동체 의식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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