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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속 삼국유사 이야기 가득!삼국유사테마파크 터널에 공공미술프로젝트
▲ 삼국유사테마파크 터널 공공미술프로젝트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군위군 의흥면에 자리하고 있는 삼국유사테마파크를 들어가려면 50미터의 터널 관문을 통과해야 된다.

최근 이곳이 37명의 예술작가들이 손을 모아 삼국유사의 역사적 스토리를 담은 밝고 활기찬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미술 프로젝트’사업공모에 ‘아트숲’ 작가팀이 선정돼 6개월간의 작업에 들어갔는데 최근 작품의 윤곽이 드러나며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작품 주제는 ‘삼국유사테마파크 벽화 조형 예술 프로젝트’로 정하고 높이 2.7미터 길이 왕복 100미터의 터널에 군위의 사계를 배경으로 삼국유사에 담겨있는 삼국설화를 그림으로 풀어 작품으로 옮겨놓았다.

이번 공공미술프로젝트가 실행에 옮겨지기까지는 많은 고심의 흔적이 보인다.

먼저 군위군의 랜드마크인 ‘삼국유사의 고장’을 부각 시키기 위해 여러 지역중 삼국유사테마파크를 가장 적정지로 꼽았고 37명의 그림•글씨•조형•조명 그리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관내외 작가들이 공동 참여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서는 규모가 제법 큰 장소가 필요했는데 이곳 터널이 삼국유사테마파크에 들어오는 첫 관문으로서 삼국유사 관련 프로젝트를 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로 낙점됐다.

사업계획단계인 지난해 8월 군위군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 작가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작가팀 선정을 시작으로 10월에는 군위출신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하고 장소 선정은 물론 기초자료에 대한 심의와 현장 방문 자문회를 여러차례 거치면서 프로젝트 작업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와 의견을 주고 받으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겨울 한파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작업공정별로 최소의 인원들이 작가들의 전공에 맞춰 순조롭게 작업제작에 열정을 쏟고 있다.

이번달 중 추가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최종 3차 자문위원회를 거쳐 4월 중 설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협력하며, ‘예술뉴딜정책’ 일환으로 예술가들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장을 제공하고 공공미술 연구뿐아니라 지속가능한 지역 문화경제 활성화 등 중.장기 로드맵을 설정하여 주민들이 문화 향수권 신장 및 건강한 예술마을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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