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저널 = 경북 여의봉, 이순호 기자] 경상북도의회(의장 고우현)는 일본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의 일본 영토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인 것처럼 표기한 것에 대해 지난 10일(목) 규탄성명서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일본영토 지도 내 독도표기에 대한

규 탄 성 명 서

300만 애국 도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일본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일본 영토 지도에 독도를 표기한 것은 독도 영유권을 명백히 침해하는 국제법 위반이며 올림픽 정신에 반하는 도발 행위입니다.

올림픽은 순수한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고자 개최되는 세계인의 축제입니다. 올림픽에는 어떠한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요소도 개입되어서는 안 됩니다. 일본이 자국 영토지도에 명백히 우리나라 땅인 독도를 표기한 것은 스포츠에 정치를 끌어들이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는 올림픽 정신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입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시 독도가 표기된 한반도기 사용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항의했고, 국제올림픽위원회가 권고하여 우리나라는 독도가 우리 땅인 것이 명백하고 국민의 반대 여론이 높았지만 남북선수단 공동입장 때 쓰일 한반도기에서 독도를 지웠습니다.

그러나, 2021년 도쿄올림픽에는 일본 선수단 유니폼에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 등장하고, 하토야마 유키오 前총리 마저 나서 독도는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 땅이라는 취지의 견해를 밝혔음에도 일본 정부의 태도는 변하지 않고 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에 독도를 관할하는 경상북도의회 의장으로서 300만 애국도민을 대표하여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일본의 반역사적 도발행위를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하나, 일본은 도쿄올림픽 공식홈페이지의 자국 영토지도에서 독도를 즉각 삭제하라.

하나, 국제올림픽위원회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적용되었던 ‘정치적 중립성’ 기준을

도쿄올림픽에도 동일하게 적용하라.

하나, 일본의 양심 있는 지식인은 일본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국내 정치에 활용하는

악습 저지에 적극 동참하라.

2021년 6월 10일

경상북도의회 의장 고 우 현

#일본 #독도 #규탄 #올림픽

여의봉, 이순호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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