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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회 최병준 의원, 투자 유치(MOU) 실적 내세우기식 실제 투자 저조?
  • 이순호, 장재혁 기자
  • 승인 2021.06.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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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준 의원 질문 :
경북도의 MOU체결 현황과 실제투자 실적 관리에 관해 도지사님께 묻겠습니다.
날이 갈수록 각종 매체를 통해 ‘MOU: 투자양해각서’체결이라는 단체장들의 성과가 자주 등장합니다. 단체장들의 MOU성과가 매체를 통해 전달될 때마다 도민들은 ‘이제 우리 경북이 부유해지는구나, 살기 좋아 지겠다’고 기대할 것입니다.
지사님께서도 투자유치 20조원,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2만 5천개 창출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시면서, MOU를 통한 투자유치, 기업유치를 위해 그야 말로 동분서주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 의원은 이러한 지역발전의 단초가 될 수 있는 투자유치를 위한 MOU의 진정한 의미와 성과가 보여주기식 이벤트로 변질되지 않고 실제 투자유치로 이어지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올해 초 투자유치실에는 ‘경북도, 지난 해 6조 6,586억원 기업 투자유치 성과!’라고 자료를 통해 여러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신규 일자리 9,248개가 만들어 졌다’, ‘국내에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은 2019년도 투자유치 금액 대비 18.2%나 증가했다’는 내용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지사님은 민선 7기 목표로 투자유치 20조원, 신규일자리 창출 2만 5천개를 삼고 있습니다. 민선 7기가 이제 1년 남은 시점에서 지사님께서 약속하신 공약이 지키지 못할 약속이 되지 않기 위해서 어떠한 대책이 있으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상북도가 투자유치 실적으로 내세우는 성과와 실제 투자가 너무나 저조한 상황에 대해 그 원인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또한, 투자유치 실적 관리 프로세스를 어떻게 개선할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답변 :
위원장님께서 질문하신 “그렇게 많은 MOU를 했는데 결과가 어떻게 되느냐?” 저도 답답합니다. 왜? 이 공장 하나 유치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들고, 그것 해 놓으면 시간이 엄청 걸립니다. 보통 공장 하나 유치해서 건설할 때까지는 빨라야 3년입니다. 그래서 제가 도지사 되고 유치한 것들이 지금 한두 개 들어와 있으면 그것은 잘된 것이라고 봐야 됩니다.
LG화학을 대통령까지 나서서 그렇게 우리가 열심히 했는데 2019년도에 결정된 것이 아직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준비는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연말에는 기공식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 하고 정말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실적만 보니까 도하고 시·군하고 함께해서 총 311개의 기업과 14조 2217억 원의 MOU를 해 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있는 공장들이 증설하는 것, 이것까지 따지니까 18조 1700억 정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제가 SK바이오사이언스 옆으로 지나왔는데 거기에도 지금 3만 평을 닦고 있습니다. 적어도 3000억을 더 투자하겠다고 이렇게 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결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적어도 제가 투자 유치한 것은 다음에 결과가 나타납니다. 지금 공장들이 들어오는 것은 그 앞에 임기동안 한 것이 지금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원장님이나 도민들께서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1조 원짜리 했네, 5000억 원 했네, 얼마 했는데 왜 눈에 안 보이느냐? 그런 것들을 걱정해 주시는 것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함정이 있습니다. 들어오는 것은 매일 계산을 하는데 폐업하고 나가는 것은 계산이 안 되어 있습니다, 지금. 그래서 제가 국회의원 때부터 느낀 것은 들어가고 나가고 계산해 가지고 현재 플러스마이너스 얼마냐? 이것을 계산해 내야 되는데 그 계산은 실제로 어렵습니다.

이순호, 장재혁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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