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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효령고의 항공특성화고 기초실시설계조차 이루어지지 않아!!
  • 여의봉, 장재혁 기자
  • 승인 2021.06.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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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석 의원 : 군위군에는 고등학교가 두 개밖에 없습니다.
군위고등학교와 효령고등학교가 있습니다. 군위고등학교는 5년 연속 서울대 입학을 하는 명문고로 성장하고 있지만 효령고등학교는 인구감소로 인해 어려움이 있어 2019년 항공특성화고로 전환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경상북도 교육청과 임종식 교육감님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2020년 3월 1일자로 특성화고 전환이 지정·고시되어 2020년 7월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사업으로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선정된 전국 최초의 사례가 되었습니다.
사업 계획에서 총사업비는 320억이며 이 중 교육부가 20억, 지방비가 100억, 경상북도 교육청이 200억이며 사업기간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개년간으로 2024년 개교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학교부지매입 및 기초실시설계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업 예산도 교육부 20억 원 및 군위군 55억 원이 확보된 상황에서 시행청인 도교육청에서 사업의 예산 편성과 추진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혹시 도교육청에서도 군위가 대구편입과 관련하여 손을 놓고 있는 건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교육감 임종식 : 의원님께서는 건설소방위원회 위원과 예산결산 및 신공항이전지원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시면서 경북 교육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신 데 대하여 감사를 드리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의원님이 걱정을 하시는 학교 설립 문제는 대구 편입과 관계없이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하고 있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어디에 편입이 되든 대한민국 인재를 기르는 학교입니다.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를 바라고요.
의원님 보시기에는 학교 설립이 빠른 진척이 없는 듯하지만 실제로 학교 하나 세우는 데 상당히 복잡한 과정을 거칩니다. 효령고등학교가 신입생 유치를 못 해서 폐교 위기에 직면했는데 통합신공항 이전 확정과 또 현재 교육환경 극복을 위한 박창석 의원님과 군위군청, 또 군민들의 요청으로 폐교 위기에 있던 효령고를 항공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을 했습니다.
현재까지 추진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을 드리면 먼저 항공 분야 특성화고 전환 실무추진위원단을 구성하여 전환 계획을 수립하였고, 교육부에 학교 유형 전환을 신청하여 승인을 받았으며, 우리 교육청에서도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을 하여 학교 전환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항공 교육 전문 업체에 컨설팅을 의뢰하여 항공 산업 분야 인력 수급 전망 분석 및 군 특성화고 지정을 통한 인재 양성 계획을 수립하였고, 항공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 편성 및 시설 구축 방향 등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효령고의 항공계열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본관 및 실습동 외 항공기를 넣어두고 정비 및 점검 실습할 수 있는 격납고와 항공정비 자격 취득을 위한 항공기술교육원이 필요하며, 전국 학생 모집을 위한 생활관을 증·개축하려면 최소 1만 평 이상의 학교 부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효령고 부지는 6280평으로 항공계열 특성화 고등학교로 전환하기에는 부지가 협소하여 학교 인근 부지 매입을 우선 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부지 매입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박창석 의원님과 군위군청 및 효령면 관계자와 토지 소유자 12명이 참석하여 특성화고 전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부지 매입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부지 매입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통합신공항 이전 확정에 따라 토지 소유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져서 부지 매입 과정에 어려움이 예상이 되는데, 교육청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박창석 의원님과 군위군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서 부지 매입이 원만하게 될 수 있도록, 그래서 ’25년 3월 1일 자 개교가 원만히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여기에 이 부지 매입이 되지 않으면 또 다른 부지를 선정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예산 확보 현황을 말씀드리면 총사업비 320억 원 중에 교육부 20억, 군위군 100억 원, 교육청 200억 원으로 재원이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에 교육부와 군위군의 일부 예산이 확보되어서 이 예산으로 부지매입에 집행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내년부터 설계비와 공사비를 추진 상황에 맞추어 편성·집행하여 계획된 시기에 학교를 개교할 수 있도록 예산을 운용하겠습니다.
군위군민의 바람대로 군위군의 발전을 위해서 폐교 위기의 효령고등학교를 항공계열 특성화 고등학교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경북교육청의 역량을 보여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여의봉, 장재혁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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