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일반사회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아마존빅토리아수련 개화 모습 공개3일간의 개화영상 및 사진 등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에 게시
▲아마존빅토리아수련 1일차 개화 후 모습 ⓒ국제i저널

[국제i저널=봉화 윤세은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7월 30일부터 밤에 피어나는 아마존빅토리아수련(Victoria amazonica (Poepp.) J.C.Sowerby)이 3일 동안 개화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아마존빅토리아수련은 열대식물로서 온대기후대인 우리나라에서는 노지월동이 불가능한 수종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시원관리실은 온실에서 일찍 양묘를 시작한 결과 작년에 비해 한 달 일찍 개화기를 앞당겨 수목원을 내방하시는 많은 관람객에게 장기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아마존빅토리아수련은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을 기념하기 위해 이름이 붙여진 빅토리아속에 속하는 수련으로, 수련류 중 가장 큰 잎과 꽃을 자랑한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의 모습과는 달리 잎과 꽃은 날카로운 가시로 덮여 있다.

일반적으로 수련은 꽃의 개화가 비교적 긴데 반해 아마존빅토리아수련은 단 3일 동안만 개화한다. 1일차는 하얀색의 꽃을 피우고 진한 향기를 내뿜으며, 2일째는 진한 분홍색으로 꽃색이 변하고, 다음 날 화려한 꽃은 물속으로 가라앉아 열매를 맺는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하여 아마존빅토리아수련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으나 점차 안정화가 된다면 야간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아마존빅토리아수련과 야간수련 등 다양한 수련을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수목원은 “수련정원” 전시원에서 아마존빅토리아수련 외에도 호주수련과 다양한 열대 수련을 전시하여 무더운 여름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빅토리아수련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개화영상 및 사진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 https://www.bdna.or.kr) 에 게시할 예정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이종건 원장은 “수련정원에 다양한 세계 수련 품종을 전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백두대간과 어울릴 수 있는 식물자원을 수집하고 개발하여 전시, 보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윤세은 기자  iij@iij.co.kr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세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