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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태풍 ‘오마이스’ 피해 현장 신속 복구 위한 ‘구슬땀’ 총력전밤새 조속한 교량 임시연결 최선 및 통신·전기 등 피해 복구 만전 당부
  • 이순호, 장재혁 기자
  • 승인 2021.08.2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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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i저널=경북 이순호, 장재혁 기자] 포항시는 24일 새벽 많은 비를 동반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지역을 지나가면서 본격적인 피해 조사와 복구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번 태풍으로 24일 오전 9시 현재까지 남구 장기면 지역이 137.5㎜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구룡포읍 123.5㎜, 호미곶면 112㎜의 비가 쏟아지는 등 포항 지역에 평균 82.4㎜의 많은 비가 내렸다.

구룡포읍에는 주택 침수 54건, 구룡포 시장 내 상가 5개소 침수가 발생하며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장기면은 서촌천이 일시 범람해 도로가 일부 침수됐고, 대화천 하류 및 금오뜰 100㏊가 물에 잠겼다. 호미곶면에도 주택과 농수로 3개소가 침수된 가운데 추가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 주재로 주요 관계 부서와 소방, 군, 경찰, 자원봉사단체 등이 참여해 피해 현장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복구를 위한 긴급 현장대응회의를 개최해 효율적인 복구 방안을 공유하는 한편,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현장 복구와 피해 조사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포항시는 공무원과 해병대 군 장병 등 총 600여 명을 구룡포 등 태풍 피해 현장에 투입해 태풍 잔해 복구 및 피해 주택․상가 청소를 지원하고, 농작물 피해 조사와 침수도로 등 각종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피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복구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공무원과 군 병력 뿐만 아니라, 봉사·자생단체 등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해 주택·도로 등의 환경 정비와 농작물 피해 복구 등에 대한 발 빠른 조치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토사와 오염물을 빠르게 치우고 해안가 쓰레기 처리, 철저한 방역과 소독에도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구룡포시장 상가 침수 피해 현장을 비롯해 장기면, 호미곶면, 죽장면 등의 주택과 도로 침수 현장 등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안전 대책과 복구 계획을 점검했다.

이강덕 시장은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남에 따라 피해 주민들의 안정과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신속한 상황 파악과 긴급 피해 복구에 온 힘을 쏟아 줄 것과 복구 현장에서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앞서 태풍이 북상하자 침수우려지역 펌프장(16개소)의 가동상태를 점검하고 상시근로자의 비상대기를 실시하는 한편, 둔치주차장 14개소 통제와 대비 문자 발송 및 426대 차량 이동 조치를 완료하면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인 사전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순호, 장재혁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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