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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문화예술의전당 한국근현대미술명작전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작품으로 특별기획전 문화 향유의 기회 제공
▲ 김창열, 물방울, 1988, 종이에 실크스크린, 94x62cm_김창열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국공립미술관에서만 관람할 수 있었던 미술 명작 등 수준 높은 작품들을 지역에서 최초로 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한국근현대미술명작전>은 ‘2021년 전시 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되는 전시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 5갤러리에서 9월 14일부터 11월 7일까지 선보이며,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사)코아스페이스가 공동주관으로, 유료로 진행된다.

<한국근현대미술명작전>은 고려대학교박물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20세기부터 현재까지 한국미술의 변천을 살펴보는 대규모 전시이다.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 천경자 등 작가 70여 명의 작품 80여 점이 전시되며, 전체 작품을 시대별로 나열하여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했다.

한국적인 정체성을 보여주는 작품부터 새로운 표현양식을 지닌 현대 작품까지, 격변하는 역사와 함께 성장한 한국 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점은 최초로 공개되는 박서보의 <묘법> 시리즈이다. 박서보의 <묘법> 연작 중에서도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초기 시기의 연필 묘법 작품 5점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한국 서양화단의 미술인 가족으로 유명한 오지호 화백, 차남 오승윤, 손자 오병재까지 삼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김환기의 <월광>, 노수현의 <송하관월도>, 이대원의 <농원>, 이중섭의 <꽃과 노란 어린이>, 장욱진의 <나무가 있는 풍경>, 천경자의 <전설>, 황재형의 <懸念, 탄천의 노을> 등 주옥같은 명작들이 전시된다.

어려운 시기를 겪는 지금, <한국근현대미술명작전>을 통해 우리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이번 전시회는 유료로 진행되고, 지역민에게는 할인 혜택을 진행할 계획이다. 작품 관람 이외에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도슨트 및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작 작품 등 고려대학교 박물관의 소장 작품으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거나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art.and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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