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저널=여의봉, 장재혁 기자] 지난 2일 오전 7시55분쯤 경북 울릉군 사동항 앞바다에서 용오름 현상이 관측됐다.
이날 용오름은 사동항과 도동항, 육지와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 터미널이 있는 울릉항과 저동항 등에서도 약 20분 동안 목격됐다.
용오름은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하층의 습하고 따뜻한 공기가 섞여 안정한 상태가 되려고 할 때 발달하는데, 이때 불안정이 해소되지 않으면 강력한 상승운동 현상으로 발생한다.
울릉도에서 관측된 용오름 현상은 2012년 이후 9년 만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1985년 10월 울릉도에서 용오름이 처음 보고됐으며, 제주와 인천, 강릉 등 이번까지 모두 23차례 관측됐다.
여의봉, 장재혁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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