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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구 학생 ‘온.통.책’ 축제 막 내려‘온.통.책’ 축제로따뜻하게 소통하며 안부를 전하다!
▲2021. 대구 학생 ‘온.통.책’ 축제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박후남 기자] 온라인에서 11월 2일(화)부터 11월 5일(금)까지 4일간 펼쳐진 2021. 대구 학생 책 축제가 막을 내렸다. 온라인 매체의 장점을 극대화한 이번 축제는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서울, 부산, 울산, 충청, 강원, 인천 등 타 지역의 학생 및 교원과, 시민들이 참여하여 자취를 남겼고, 우리 지역의 초, 중, 고, 대학생, 학부모, 교직원, 일반시민들도 댓글과 이벤트 참여로 즐겁게 호응하며 감동을 주었다.

온라인 책축제는 책축제가 끝난 후에도 계속된다. 유튜브 <대구독서인문교육> 채널에 대구 학생저자와 교원저자의 책은 [다독다독 온라인 책장]에, 영상 공모전 응모작품은 [온.온.온] 코너에 탑재되어 있다. 축제 기간 중 운영한 [통.통.통] 실시간 방송도 <대구 독서인문교육> 채널에서 언제나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책축제 실시간 방송 [통.통.통]에는 진행자와 방송 출연자, 시청자가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자신이 쓴 책 이야기와 자신의 독서 경험을 나누었다. 여전히 책은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실감하며 즐겁게 소통한 4일간의 책 축제가 대구교육공동체를 넘어 온라인으로 연결된 모든 이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2021 대구 학생 온라인 ‘온통책’ 축제는, 첫날 11월 2일(화) 저녁 7시 김철원(말하다 연구소 소장), 이인희(대구남명초 수석교사), 이수진(대구욱수초 교사) 공동 진행으로 즐겁고 경쾌하게 문을 열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나태주 시인의 시〈안부>를 낭송하며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안부를 전했다.

시 한 편은‘대구독서인문교육’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었고 이어 학생, 학부모, 교사, 시민이 보내온 책 축제 축하영상도 공개되었다.

온통책 축제 1일차[프로그램명: 온.통.책 축제 함께 열어요]인 11월 2일(화)에는 1부에서 4일간의 책 축제 프로그램에 대해 전반적인 안내를 하면서 퀴즈 이벤트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책 선물을 주고, 삼행시 짓기를 통해서 참여자들과 소통하면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2부에서는 이인의 수석교사가 ‘가족 독서’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가족 독서 5단계부터 행복한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가족 독서법까지 유용한 정보를 전해주었다.

11월 3일(수) 온통책 축제 2일차[프로그램명: 우리가 쓴 책으로 만나다]에는, 이제창(영남공고 교사), 김재선(대구신성초 교사), 배설화(매천중 교사) 진행자가 대구 초‧중‧고 학생들이 직접 쓰고 만든 책들을 소개하면서 작가들을 직접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출간된 학생저자 출판도서 40권 중에서 4권의 학생저자 출판도서 소개 영상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1부에서는 대봉초등학교의 <가을 찾기>와 성화중학교의 <엄나들이>를 소개했고, 2부에서는 영남공업고등학교의 <꿈을 꾸려면 잠을 자야 한다>와 대건고등학교의 <처음이에요 가족이지만>을 소개했다.

특히, 1부에서는 <가을 찾기> 학생저자 윤희재 어린이(대봉초 2학년)와 어머니가 직접 출연하여 글쓰기와 독서 대한 생각을 들려주었고, 2부에서는 대구 올해의 책(2021년)으로 선정된 책인 대건고 <처음이에요 가족이지만>의 학생저자인 강석우 학생(대구교대 1학년)과, 지도교사인 이차현 선생님(대건고 교사)이 출연하여 책 이야기와 동아리 활동, 학생이 쓴 소설의 모델인 할머니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여 감동을 주었다.

11월 4일(목), 온통책 축제 3일차[프로그램명: 진.자.교.동 활동 생중계]는 《진.자.교.동》 글쓰기 전 과정이 생중계 되면서 참여자들도 직접 글쓰기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자.교.동》은 ‘진짜 자발적인 교사 동아리’의 준말로 올해 4월에 시작된 초등 책쓰기 지도역량 강화 직무연수에 참여했던 교사들이 학생들의 행복한 글쓰기를 위해서는 교사가 먼저 행복한 글쓰기를 경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된 자발적 교사 글쓰기 동아리이다. 《진.자.교.동》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최순나(대구대봉초) 선생님은 “아무런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시작했는데 역설적이게도 가장 강력한 교사 연수가 되었다. 책을 매개로 교육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지고, 자신에 대한 재발견을 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11월 5일(금), 온통책 축제 4일차[프로그램명: 온.통.책 최고 영상, 모두 모두 모여라]는 김철원(말하다 연구소 소장), 김언동(경북대사대부고 교사), 강상준(대구중 교사) 선생님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깊어가는 가을밤을 책수다로 가득 채웠다. 11월 2일부터 시작된 책 축제를 요약해서 정리하면서 [온.통.책 모두모두 모여라]라는 이름으로 진행했다. 1부에서는 <책에게 고맙다>는 제목으로 북 토크를 진행했고, 2부에서는 <책축제 우수 영상 수상작 발표>가 있었다.

영상 공모전에는 학생 작품 46편, 교직원 및 학부모 작품 9편이 응모하였는데, 심사에 참여한 강상준 선생님은 “자신의 인생을 책과 관련해서 진지하게 담은 영상 하나하나가 무척 소중해서 심사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많았다. 내년에는 심사자가 아닌 영상을 만드는 참가자로 꼭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상 수상작들 중 ‘우리가 더 위험한 과학책을 읽는 방법’, ‘책 먹고 자라는 아이’, ‘그림책에 진심인 꼬마 작가들’ 세 편을 영상으로 소개해 주었다.

특히, 2부에는 중학생 2명이 초대 손님으로 출연하여 깜짝 놀라게 했는데, 영상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우리가 더 위험한 과학책을 읽는 방법’을 출품한 유진욱, 김승환(성서중 3학년) 학생들이다. 공모 영상을 만드는 과정과 독서에 대한 생각을 진지하게 들려주었다. 중학생이 보여 준 뚜렷한 가치관과 진행자와 재치있게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즐거움을 뛰어넘어 깊은 감동을 주었으며, 대구 학생들에 대한 자부심과 기대감으로 책축제 마지막 날을 더욱 풍성하게 해 주었다.

2021 대구 학생 온라인 온.통.책 축제는 글보다는 영상이나 재미있는 게임을 더 선호하는 이 시대에도 글과 책이 주는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코로나 19 방역과 학교 시험, 수능 등으로 긴장하기 쉬운 이때, 따뜻하게 함께 만들어가는 책 축제가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두드렸다.

대구학생전자도서관 가입 대출 이벤트를 비롯한 다채로운 이벤트로 많은 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방송 전문 사회자와 학교 선생님들의 공동 진행으로 활기차면서도 편안하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실시간 방송을 보고 들으며, 시청자들도 댓글로 응원과 감동을 전하며 활발하게 쌍방향으로 소통하였다.

참여자들은 책 축제를 계기로 책과 독서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았다고 하며, 친구나 가족과 대화를 해 볼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고 하였다. 내년 책 축제에도 더 멋진 아이디어로 참여해 보고 싶다고 하며, 책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 행복한 책 축제의 여운을 남겼다.

박후남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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