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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항봉화군수 2022년 신년사
▲엄태항 봉화군수 ⓒ국제i저널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지난 2년간 우리를 억눌러 왔던,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완전한 일상회복의 기쁨을 누리길 기원하며,

군민 여러분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우리 군정에도 큰 역사가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며, 군정발전을 위해 한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 주신 3만여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해는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군정 전반의 고른 성과창출과 새로운 미래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한해였습니다.

민선7기 군정의 비전을 담은 핵심 사업들은 그간의 노력들이 하나 둘 결실을 맺으며,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한해만 총 13회의 대외수상과 25건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1,135억원의 사업비와 인센티브를 확보하여, 지역발전의 든든한 동력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의료진들의 헌신과 군민 여러분의 자발적 방역협조에 힘입어, 타 시군에 비하면 현저히 적은 코로나 확산세를 유지하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2022년은 우리에게 분명 새로운 해가 될 것입니다

임인년(壬寅年) 호랑이의 해를 맞아, 호랑이의 용맹하고 강인한 기운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역의 선명한변화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민선7기를 보내고, 민선8기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민선7기를 마무리하는 올 한 해가, 그간 추진해 온 혁신과 도전의 풍성한 결실을 맺고,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알찬 해가 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리면서,

2022년에 중점 추진해 나갈 역점시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확실한 경제도약을 통한 코로나19 극복입니다.

손에 잡히는 듯 했던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희망도, 오미크론 변이 발생 등 최근의 확진자 폭증에 잠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민생경제를 살리고,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군정의 기치인 봉화퍼스트 활성화로 군민의 자발적 지역소비를 유도하고, 민간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경제 활성화 시책을 발굴·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대표 콘텐츠인 시장애 불금야시장과 억지춘양 먹거리장터를 새 단장하여 운영을 재개하고,

250억원 규모의 봉화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전통시장을 살리고, 지역자본의 선순환을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53억원의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봉화상설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억지춘양시장 노후전선정비사업 등 전통시장의 인프라 개선에도 힘쓰겠습니다.

통합플랫폼 봉화퍼스트샵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상품의 마케팅 강화와 소비를 활성화 시키겠으며,

청년일자리 지원과 맞춤형 공공일자리 사업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다양한 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희망 있는 부자농촌의 기반 구축입니다.

봉화의 근간인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역점을 두고, 군정의 역량을 모아가겠습니다.

먼저, 농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농업경영인 안정자금은 경상북도 농어민수당을 더한 농가당 최대 124만원 지급을 추진하겠습니다.

올해 개장 예정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농축임산물전시판매장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유통과 판로를 확실히 책임지겠습니다.

고령화로 인한 고질적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활성화로 농가의 일손 걱정을 해소하겠습니다.

스마트 팜 도입을 확대하여 농업의 생산성을 강화하고, 버섯클러스터산업 등 미래 신소득 대체작물 개발에도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산란계 밀집단지 환적장 설치 등 가축전염병 예방에도 노력하여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축산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셋째,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과 군민소득 창출입니다.

우리 군은 그 동안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그간 축적된 기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는 시대적 사명이 된 탄소중립 도시 구축과 군민의 안정된 소득원 창출에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지역 주도 에너지정책의 컨트롤 타워가 될 봉화군 지역에너지센터 조성으로 군민 주도의 에너지 전환 추진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마을단위 태양광발전사업을 비롯한 생활 속 녹색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본격적인 외형을 갖춘 분양형, 협동조합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농촌 고령화에 대응한 ‘햇살영농’의 혜택을 고루 나누겠습니다.

또한 미래 산업생태의 핵심이 될‘수소경제’에도 관심을 갖고, 우리 군의 구체적 참여 로드맵을 마련해 나가겠으며,

만리산 풍력발전단지와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 ESG 행정체계 도입 등 다양한 녹색에너지 정책을 활발히 추진하여, 전국 최고 에너지 전환도시로써의 입지를 굳혀 나가겠습니다.

넷째, 군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따뜻한 복지사회구현입니다.

다양한 복지수요를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먼저,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공립 노인요양시설 기능보강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살피겠습니다.

보건지소 그린모델링 사업으로 농촌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을 개선시켜 나가겠으며,

장애인 거주시설 운영비 지원으로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일원인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겠습니다.

국공립어린이집을 추가 확충과 내실 있는 지역아동센터 운영으로 안전한 보육환경을 구축하고,

중장년층과 청년층, 주부와 저소득층 등 모든 계층에 균등한 학습기회 제공을 위해 평생학습관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고,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든든한 방역태세 유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다섯째,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 기틀 완성입니다.

내성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내성천 경관전망 인도교 조성사업을 조속하게 완료하고,

연계사업인 호골산 관광명소화 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봉화 축제의 주무대인 내성천과 시가지의 관광매력을 끌어 올리겠습니다.

글로벌 관광자원인 청량산 명승둘레길 조성사업은 2023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으며,

청량산 힐링에코 체험시설 조성 추진으로, 통합신공항 시대에 대응한 청량산 글로벌 명품관광자원화에 속도를 붙이겠습니다.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 농축임산물 전시판매장 개장과 연계한 수목원 주변 관광기반시설 조성 추진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광인프라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으며,

분천산타마을은 지역특화형 숙박시설 조성과 명소화 사업 추진으로 관광콘텐츠를 보강해 나가겠습니다.

청소년 문화체험장 연계활성화 사업, 물야저수지 주변 V로드 조성사업, 오전애 힐링캠프 조성사업 추진으로 봉화관광의 다채로움을 더하고,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한 은어·송이 축제 및 주요 관광지의 비대면 관광프로그램 확충으로 새로운 관광트렌드에 대한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게 하겠습니다.

여섯째,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을 이룩하겠습니다.

지난해 대규모 공모선정의 쾌거를 거둔 256억원 규모의 봉화읍과 춘양면 도시재생사업, 430억원의 농촌협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으로, 쇠퇴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촌 정주여건 개선에 힘쓰겠으며,

봉화어울림센터를 비롯한 생활SOC사업의 확대 추진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이겠습니다.

또한, 4개 지구의 테마전원주택단지의 기반시설 착공과 민간주도의 전원주택단지 조성 지원을 통해 도시민 인구 유치에 시동을 걸고,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신규 공동주택 유치로 부족한 주거시설로 인한 인구유출을 방지하겠습니다.

아울러, 중부권동서횡단철도, 남북9축고속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망 확충의 조기추진을 위해 자치단체 간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하여 중앙정부에 보다 강력히 요구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미래 발전 백년대계를 준비하겠습니다.

올해는 신정부 출범에 따라 사회전반에 걸친 대대적 정책변화가 예상됩니다.

정부출범 초기부터, 정책대응 T/F팀을 운영하는 등 정부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새로 신설된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지역균형 뉴딜 등 국가시책에 부합하는 신규 사업들을 적극 발굴하겠으며,

최근 그 중요성을 더해가는 다양한 광역권 연계협력사업의 발굴과 참여를 통해, 지역의 발전의 교두보를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체계적인 비전2030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으로 4차 산업혁명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장기적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3년 전 저는 봉화군수로 취임하면서, “새로운 변화와 도전으로 더불어 풍요로운 봉화를 실현 하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코로나 펜데믹과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방소멸의 위기 앞에 봉화를 살리고 성장시킨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께서 저를 믿어주셨고, 저 또한 봉화의 무한한 잠재력과 군민 여러분의 뛰어난 역량을 믿고 있었기에, 오늘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급변하는 시대적 환경 속에서 앞서 가느냐 아니면 뒤처지느냐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습니다.

저는 중단 없는 봉화 발전과 새로운 변화를 위해 언제나 군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하늘을 나는 연은 순풍이 아닌 역풍에 가장 높이 난다.”고 합니다.

오늘의 위기상황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불어 풍요로운 봉화 실현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면서, 임인년 새해에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국제i저널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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