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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인사권 독립 첫 인사 시행급 팀장급 이하 인사발령 단행 … 25일, 임용장 수여식 개최
▲임용장 수여식 ⓒ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박후남 기자] 대구광역시의회(의장 장상수)가 1월 25일 자로 5급(팀장급) 이하 26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하면서 지난 1월 13일 자 간부급 인사에 이어 ‘인사권 독립’에 따른 첫 정기인사를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올해 1월 13일자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개정 ‘지방자치법’이 시행됨에 따라, 이러한 제도‧행정적 변화를 반영하여 자치분권 2.0 시대를 견인할 인적 기반 마련과 정책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인사를 시행했다.

먼저, 의원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도입되는 정책지원관은 역량‧경력 등을 고려해 우수 직원을 선발했다. 이 인력들은 의원 근접 지원이 용이한 전문위원실에 배치했으며, 특히, 문화복지위원회에는 전담팀을 신설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정책지원관은 관련 법령에 따라 의원 정수의 1/2 범위에서 올해 7명, 내년 8명 등 총 15명이 배치된다.

인사권 독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인력구조 재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직원 개인과 부서의 희망을 함께 반영한 ‘드래프트(Draft) 방식’의 인사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부서를 조사한 후, 부서장이 함께 일할 직원을 직접 선발하도록 하여 조직 경쟁력과 결속력을 높였다.

이와 함께, 오는 2월 10일자로 임기가 만료된 입법담당관(4급 일반임기제, 개방형직위)에는 장찬호(55세) 담당관을 재임용했다. 장 담당관은 풍부한 실무 경력을 바탕으로 입법정책 분야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장상수 의장은 인사발령 대상자들에게 임용장을 수여하면서, “인사권 독립으로 강한 의회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고, 이를 실현시켜 나갈 역사적 사명이 지금의 의회인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정 견제의 역할은 물론 민의을 충실히 구현하는 정책의회로 도약하는데 각자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박후남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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